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년엔 일관성이 가장 중요하다.”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5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을 통해 위와 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개인적으로나 팀 전체 차원에서 일관성이 있는 건 자연스러운 큰 성과와 연결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팀에 많이 도움이 되고 싶을 뿐이다”라고 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143경기서 539타수 149안타 타율 0.276 10홈런 57타점 65득점 12도루 출루율 0.320 장타율 0.404 OPS 0.724를 기록했다. 2025시즌보다 살짝 좋았지만, 6월 중순에 타율 0.338까지 찍었던 걸 감안하면 좀 아쉽다.
첫 풀타임이던 2025년에도 올해도 기복이 심했다. 5월 말 허리부상에서 돌아온 뒤 6월까지 미친 듯한 타격감을 자랑했지만, 7월부터 9일까지는 하락세였다. 한여름에 죽을 쑤더니 시즌 막판엔 상승세를 탔던 작년과 그래프가 딴 판이었다.
타격은 기복이 있다. 그럼에도 최대한 일관성 있게 팀에 보탬이 되는 게 스타다. 이정후는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의 반환점을 돌았다. 냉정히 볼 때 몸값을 했다고 보긴 어렵다. 더구나 수비는 지난 3년 내내 혹평을 받았다.
MLB.com은 “이정후는 2026시즌을 롤러코스터 시즌이라고 부르지만, 샌프란시스코는 개선을 기대한다. 2026시즌 이정후는 개인 최고기록을 세웠지만, 조정 OPS 105로 리그 평균을 조금 웃돌았다. 엘리트급 컨택 능력을 갖고 있지만, 후반기에 부진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이정후는 수비에서 큰 자산이 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골드글러브 수상자 해리슨 베이더를 배치하기 위해 이정후를 중견수에서 빼냈지만, 우익수로의 이동이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 코너 외야에서 OAA -4에 그쳤다”라고 했다.
물론 MLB.com은 희망적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2026년에 한 단계 도약했다고 본다. 앞으로 더 많은 잠재력을 가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팀 페이롤을 줄이고 싶다면 이정후를 트레이드 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그를 영입할 팀을 찾긴 쉽지 않다. 2027년까지 연봉 2300만달러를 지불해야 하고, 계약 마지막 2년은 옵트아웃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때문에 이정후가 트레이드 될 가능성을 낮게 봤다. MLB.com은 “이정후의 인기가 트레이드 가능성을 낮출 수도 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유니폼이 많이 팔린 선수다. 샌프란시스코가 한국 시장에 진출할 기회도 제공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MLB.com은 “이정후는 자신이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인정하며, 계약을 지키고 샌프란시스코의 영향력 있는 선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어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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