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에릭 텐 하흐 FC 트벤터 기술이사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네덜란드 'VI'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시절 호날두와 충돌했던 텐 하흐는 침묵을 깼다. 그는 현재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호날두의 태도를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최근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에서 잡음을 일으켰다. 지난달 28일 노르웨이전 출전이 무산되자 대표팀 이탈을 단행했다. 이에 포르투갈축구협회는 호날두에게 30일 자격정지와 벌금 처분을 내렸다.

텐 하흐는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행동을 지적했다. 텐 하흐는 "호날두는 자신이 뛰고 있는 클럽이나 국가대표팀보다 자신이 더 위대한 존재인 것처럼 행동한다"며 "호날두는 오직 자기 브랜드만 생각하고 개인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에만 신경 쓴다. 그는 팀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을 거스를 수 없고, 그건 호날두도 마찬가지"라며 "그는 지금 포르투갈 국가 전체를 볼모로 잡고 있다. 한 세대 전체를 인질로 만들고 있다. 포르투갈은 매우 뛰어난 팀을 갖고 있고, 호날두가 없을 때 더 잘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과거 맨유 지휘봉을 잡았던 텐 하흐는 호날두와 갈등을 겪었다. 2022-23시즌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호날두가 교체 투입을 거부한 뒤 경기장을 떠났고, 이후 인터뷰로 텐 하흐를 비판한 뒤 계약을 해지하고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텐 하흐는 당시 상황에 대해 "호날두는 나를 실망시켰고 팀을 실망시켰다. 난 그를 활용할 계획이 있었고 프리시즌에 포르투갈까지 찾아가서 그와 대화를 나눴다"며 "나는 호날두와 여러 번 충돌했다"고 전했다.
전방 압박 요구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텐 하흐는 "내가 호날두에게 전방 압박을 많이 시켰다는 건 오해"라며 "그럴 상태 자체가 아니었다. 호날두의 컨디션은 준비되어 있지 않았고, 공격이든 수비 상황이든 움직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텐 하흐는 레버쿠젠 최악의 감독으로 평가받았다. 독일 '빌트'는 "레버쿠젠은 텐 하흐가 경질된 이후 그를 구단 역사상 최악의 감독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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