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음악 저작자가 자신의 곡이 어느 브랜드 매장에서 얼마나 재생됐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마련됐다. 기존 음원 플랫폼과 방송 중심으로 제공되던 음악 이용정보가 매장음악 영역까지 확대되면서 저작물 사용 내역을 보다 폭넓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함저협)는 음악 이용정보 제공 시스템인 ‘R-tmis’에 매장음악 이용 기록을 연계한 서비스를 지난 9월 28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저작권위원회의 ‘2026년도 UCI 보급·확산 및 활용모델 발굴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함저협은 씨플렉스와 협력해 기존 시스템의 정보 제공 범위를 확대했다.
R-tmis는 국가표준콘텐츠식별체계(UCI)를 활용해 음악 저작물의 이용정보를 수집·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멜론과 지니뮤직, 바이브, 벅스, 플로 등 주요 음원 서비스의 이용 기록을 제공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등 176개 방송 채널의 음악 사용 이력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추가된 매장음악 서비스에서는 회원이 자신의 음악이 어떤 매장음악 서비스와 브랜드 매장에서 재생됐는지, 이용 횟수는 얼마나 되는지 등을 조회할 수 있다. 매장음악 이용 현황을 집계한 상위 100곡 차트와 저작물별 통계도 제공된다.
정보 제공 대상은 전국 약 9만개 매장이다. 함저협은 에이디엔노뜨 등 12개 매장음악서비스사가 제공하는 이용 기록을 UCI 기준으로 연계해 회원들에게 제공한다.
해당 데이터는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 매장음악서비스사들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수집된다.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저작권 이용정보 수집시스템에 매일 축적되는 자료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함저협은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음원 전송과 방송뿐 아니라 매장에서 재생되는 음악의 이용 현황까지 하나의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저작자가 직접 파악하기 어려웠던 매장음악 이용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함저협 관계자는 “매장에서 공연되는 음악은 그동안 저작자가 이용 현황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영역이었다”며 “투명한 이용 정보를 바탕으로 저작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함저협은 향후 모바일 앱 서비스 확대 등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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