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암 투병 중인 아내에게 부부관계를 요구해 비판을 받았던 17기 ‘투병 부부’의 갈등이 결국 이혼 소송과 양육비 논란으로 확대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강앤박 변호소’에는 ‘투병 부부’의 아내 안혜림 씨가 출연해 소송 및 생활 근황을 전했다. 방송 이후 1년째 항암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안 씨는 남편 측이 먼저 제기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새로운 갈등 요소는 양육비 지급 방식이었다. 법원이 정한 세 자녀의 양육비는 1인당 월 60만 원씩 총 180만 원이다. 하지만 남편이 해당 금액을 직접 계산하는 과정에서 넷플릭스 구독료 1만 7000원까지 뺀 채 지급했다는 것이 안 씨 측 설명이다.
여기에 재산 분할 과정에서도 남편이 명의상 본인 재산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재산세는 절반씩 부담하자는 요구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안 씨는 "그냥 저를 스트레스 주려고 하는 것 같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방송에 동석한 변호사는 양육비가 배우자가 아닌 자녀의 생계와 양육을 위해 지급되는 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남편의 개인 채널 활동 역시 갈등을 키웠다. 안 씨는 아이들이 아빠 채널에 달리는 욕설 댓글과 방송 노출을 불편해했으며, 특히 첫째는 친구들이 알아볼까 부끄러워했다고 전했다.
소통이 끊긴 상태에서 지속된 노출에 결국 법원은 자녀들의 유튜브 채널 출연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안 씨는 이후 남편이 면접교섭마저 중단하고 아이들에게 연락 한 통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 차례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거쳐 항암 치료를 계속하고 있는 안 씨는 홀로 세 아이를 양육하며 생활고를 겪고 있다.
앞서 안 씨는 지난 6월에도 동일 채널에 나와 남편이 주 28만 원씩 지정된 날짜 없이 양육비를 보낸다며, 셋째 기저귀와 우윳값으로만 월 30만 원이 들어간다고 호소한 바 있다. 다만 남편과 떨어져 지내면서 아이들이 한결 밝아지고 정신적으로 편안해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해 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말미에 관계 회복을 약속했으나, 끝내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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