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민국 차세대 전투기 KF-21과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이 사천 상공을 가르며 '2026 사천에어쇼'의 성대한 개막을 알렸다.
대한민국 공군과 경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사천비행장과 사천시 일원에서 펼쳐진다.올해 행사는 단순 비행 관람과 시민축제 위주였던 과거 지역 에어쇼의 틀을 벗어나 글로벌 방산 시장의 수출 창구로 체질을 개선했다.
사천시가 추진 중인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비전과 맞물려 '우주항공방위산업전'을 전면에 통합 배치하면서 관람 중심 축제에서 고부가가치 산업 전시회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비즈니스 인프라의 확충은 이번 대회의 달라진 위상을 증명한다. 주최 측은 현장에 6050㎡ 규모의 전용 전시관 2개 동과 850㎡ 규모의 B2B 수출상담회장을 별도로 조성했다. 전시장에는 국내외 100여개 항공우주·방산기업이 집결해 무기체계와 첨단 부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22일과 23일은 실질적인 계약 체결과 기술 제휴에 초점을 맞춘 집중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외 주요국 공군참모총장단을 비롯한 군 고위 지휘관들과 해외 바이어들이 대거 사천 현장을 찾아 국산 완제기와 핵심부품에 대한 현장 평가와 구매 타진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지자체 주도 행사에서 보기 드문 고밀도 수주 교섭이 이뤄지는 배경에는 현장 활주로에서 곧바로 이어지는 기동 시범이 바이어들에게 강력한 실물 검증 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활주로와 상공에서는 K-방산 주력 기종의 성능 입증이 이어졌다. 한국 항공기술의 결정체인 KF-21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T-50의 실기 시범비행과 무장 장착 실물이 공개됐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나흘간 총 7회에 걸쳐 정밀 곡예비행을 펼친다.
이와 함께 호주 폴 베넷 에어쇼팀의 곡예비행이 가세해 공중 기동 능력을 다채롭게 채워진다. 관람객을 위한 수송기 체험비행과 지상 무장전시, AR·VR 기반의 항공 조종 시뮬레이션 체험도 동시에 진행한다.
행사 후반부인 주말에는 미래인재 육성과 시민 과학 플랫폼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한다. 24일에는 '2026 대한민국 우주로버 챌린지'와 전국 로켓피치 경진대회, 사천우주항공교육축전이 열려 미래 항공우주 인재들의 기술경연을 펼친다.
25일에는 대중 과학 인플루언서 '긱블'의 항공우주 특별 강연과 군악·의장대 공연이 이어져 대중적 저변 확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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