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주의 대표 관광지인 보문관광단지가 오는 31일 대규모 야간 러닝 행사와 함께 새로운 관광 매력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캐릭터 '월리'를 주제로 한 달리기 행사에 체험 프로그램과 야간 공연을 접목해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가을밤을 선사할 전망이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보문 나이트런 with 월리'를 오는 31일 보문관광단지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열린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약 5000명이 참가해 보문 일대의 야경을 즐기며 달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마라톤을 넘어 관광과 놀이,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야간 축제로 꾸며진다. 참가자들은 월리 특유의 줄무늬 의상과 양말을 착용하고 보문관광단지 곳곳을 누비게 된다.
축제 현장은 오후 3시부터 문을 연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맞은편 헬기장과 보덕동행정복지센터 인근에 마련되는 행사장에서는 지역 업체들의 홍보·체험 프로그램과 푸드트럭을 만날 수 있다.
APEC 정상회의 1주년을 기념하는 메시지월과 경품 이벤트도 준비돼 행사 시작 전부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달리기 출발은 오후 6시다. 참가 종목은 10㎞와 5㎞로 나뉜다. 10㎞ 코스에는 음악을 틀어주는 DJ카가 투입돼 달리는 즐거움을 더한다.
5㎞ 코스에서는 월리 복장을 한 인물을 찾아내는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되며, APEC 관련 장소를 포함한 관광단지 내 6개 지점을 돌며 스탬프를 모으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달리기와 관광 명소 탐방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완주자 모두에게는 메달 등이 포함된 기념품 패키지가 제공된다. 10㎞ 종목은 남녀별 1위부터 3위까지 입상자를 가려 시상한다.
행사 종료 무렵에는 드론 1000대의 군집 비행과 3000여 발 규모의 불꽃 연출이 이어져 보문관광단지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대규모 참가자가 몰리는 만큼 교통대책도 추진된다. 러닝 코스는 보문관광단지 안에서 운영하며 경주 시내 도로는 별도로 통제하지 않는다.
다만 행사 당일 오후 5시부터 7시 30분까지 관광단지 내 경감로와 보문로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통제 범위를 최소화하고 우회로를 마련해 시민 불편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에는 의료 부스와 탈의실, 물품보관소가 설치된다. 경주역과 경주시외버스터미널을 연결하는 왕복 셔틀버스도 운행하며, 참가자 전용 주차 공간 2곳을 확보할 예정이다.
행사 일정과 참가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운영사무국을 통한 문의도 가능하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APEC 정상회의 개최지였던 보문관광단지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확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참가자 안전 확보와 교통 불편 최소화에 힘을 쏟고, 야간 관광 활성화와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행사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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