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구보건대학교가 바이오헬스 산업에 진출하려는 청년들에게 전문교육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대학 강의실에서 익힌 지식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교육 수료 후 관련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의 전 과정을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지난 20일 교내 본관 9층 글로컬회의실에서 임상시험수탁기관인 ㈜SCL헬스케어와 바이오헬스 연구지원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대학이 주관하는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의 전문교육 과정 가운데 하나인 바이오헬스 연구지원 전문가 과정의 내실화를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양 기관 관계자 11명이 참석했다.
교육 대상은 보건계열 전공을 마친 졸업생과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등이다. 대학은 이들에게 임상시험 분야에 필요한 직무 역량을 갖출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이 실질적인 취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산업 현장 진입을 돕는 동시에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요구되는 전문인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보건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을 수행하며, 19~34세 청년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웰에이징·바이오헬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시험은 신약이나 의료기기가 사람에게 적용되기 전후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연구 관련 자료와 검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정해진 기준과 절차에 따라 시험이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전문인력이 필요하다. 관련 직무에 진출하려면 업무 지식과 현장 대응 능력은 물론, 시험대상자의 안전과 연구 절차를 존중하는 자세도 갖춰야 한다.
SCL헬스케어는 기업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분야별 전문가의 조언과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인턴십 운영과 교육 수료생의 채용 연계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대학은 이를 통해 교육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업무를 미리 경험하고, 취업 이후에도 실무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구성할 방침이다.
병원과의 연계도 추진된다. 경북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가 교육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교육생들에게 임상시험이 실제 의료현장에서 진행되는 과정과 업무 환경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대학은 기업의 산업 수요와 병원의 임상 경험을 교육에 접목해 이론과 실무 사이의 간극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지역 기관들과의 협력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7월 경북대학교병원, 대구시간호사회, 대구시 의료기사연합회와 웰에이징·바이오헬스 AX 부트캠프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이번에 SCL헬스케어가 합류하면서 교육기관과 의료현장, 산업체를 연결하는 협력 구조에 기업의 전문성이 더해졌다.
대구보건대학교은 앞으로 기관별 강점을 활용해 청년들이 전문성을 쌓고 취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경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현장 수요를 반영한 인력 양성과 일자리 연결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의 인재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남성희 총장은 "대학의 교육과 병원의 임상 경험, 전문직 단체와 지역사회의 지원에 산업 현장의 역량을 결합해 청년들의 성장 기회를 넓혀가겠다"며 "전문기술과 규정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시험대상자의 안전을 책임감 있게 고려하는 휴먼케어형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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