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vs 오스틴 해결사 전쟁, 지금까지 김도영 절대 우위…위기의 LG, 오스틴 장타 터져야 산다[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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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 KIA 김도영이 8회말 2사 1루에서 장현식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광주=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지금까지는 성적으로 보나, 임팩트로 보나 김도영의 절대 우위다.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해결사 김도영(23)과 오스틴 딘(33)의 자존심 대결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지금까지는 김도영의 절대 우위, 판정승이다. 김도영은 시즌 막판 승부처에 보여준 클러치능력을 17일 1차저서 고스란히 발휘했다.

17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 KIA 김도영이 8회말 2사 1루에서 장현식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리고 있다./광주=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도영은 17일 1차전서 1-1 동점이던 4회말 결승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6회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이어 8회 2사 1루서 중월 쇄기 투런포를 쳤다. 2안타가 모두 홈런이었고, 4타점 경기를 해냈다. 이날 오스틴도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제 몫을 했지만 임팩트는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2차전은 나란히 주춤했다. 김도영은 2타수 무안타에 2사사구 1득점, 오스틴은 4타수 무안타 1삼진. 냉정히 볼 때 이날도 김도영이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외야 뜬공으로 진루타를 만들었고, 사사구도 2개를 기록했다.

LG는 김도영을 상대할 때 사이드암 우강훈을 중요한다. 1~2차전서 연이틀 상대했다. 김도영이 좌투수(타율 0.297 14홈런 30타점), 우투수(타율 0.315 31홈런 84타점)보다 차라리 사이드암(타율 0.267)에게 다소 뒤처지는 기록을 남겼기 때문. 그러나 김도영은 1차전 희생플라이, 2차전 외야 뜬공으로 진루타를 쳤다. 사이드암 승부 자체가 적었다고 봐야 한다. 15타수 4안타다.

LG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강훈 중용, 적극적인 몸쪽 승부까지. 사사구도 나왔지만, LG로선 고의가 아닌 이상 몸쪽 승부를 필요하다. 그러나 김도영은 어떻게 무엇을 해도 장타를 터트린다. 3~4차전서도 장타 가동? 준플레이오프 MVP도 가능하다.

오스틴은 두산과의 와일드카드결정전 선제 투런포 이후 잠잠하다. KIA 투수들은 오스틴에게 바깥쪽 위주로 조심스럽게 승부하고, 변화구를 적지 않게 섞는다. 홈런타자를 상대하는 정석에 가까운 승부를 한다.

18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KIA 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 LG 오스틴이 6회초 2사 올러에게 삼진을 당하고 있다../광주=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LG는 20~21일 3~4차전서 무조건 반격해야 하는 상황. 송찬의, 문정빈, 이재원의 한방도 중요하지만, 결국 오스틴이 터져야 한다. 올해 라인업에서 야구가 안 풀리는 선수가 많았고, 젊은 거포들은 이런 큰 경기가 사실상 처음이다. 김도영이 시즌 막판 그랬던 것처럼, 오스틴도 LG를 멱살 잡고 끌고 가는 임팩트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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