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에 결국…SBS '승산 있습니다' 측 "편성 조정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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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미 촬영을 마친 차기작 '승산 있습니다'의 방송 편성이 결국 보류됐다.

SBS '승산 있습니다' 측은 19일 마이데일리에 "편성이 조정된 것이 맞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SBS 측은 "수많은 스태프와 출연진이 함께 공들여 제작한 작품인 만큼 다각도로 방안을 고심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편성 시기와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당초 '승산 있습니다'는 오는 2027년 초 첫 방송을 목표로 제작을 진행해 왔으나, 주연급 출연자인 하영을 둘러싼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방영 일정을 미루게 됐다.

이제훈 주연의 '승산 있습니다'는 전직 변호사이자 현직 사무장인 권백이 이끄는 오합지졸 법률사무소가 세상에 없던 방식으로 승산 없는 싸움을 승산 있게 만들어가는 코믹 법조 탐정물이다.

앞서 하영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엘리트 가족사를 자랑스럽게 공개했다가, 증조부 안상호의 구체적인 친일 행적이 드러나며 대중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파장이 커지자 하영은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가족사를 경솔하게 언급한 점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논란의 여파는 방송가로 일파만파 번졌다. 하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시즌2에서 자진 하차했으며, 이미 촬영 복귀 후 모든 일정을 마친 SBS '승산 있습니다'마저 방송 시기가 불투명해지면서 작품 전체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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