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신동엽이 과거 가수 이은미에게 연락처를 거절당했던 유쾌하면서도 아찔한 일화를 털어놓아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가수 이은미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숨겨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이은미는 지금까지 한 공연만 무려 1500회에 달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는 30년 동안 매주 한 번씩 공연을 해야 가능한 엄청난 기록으로,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오프닝에서 MC 서장훈은 신동엽이 과거 라이브 클럽에서 이은미의 전화번호를 물었다가 거절당한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꺼냈고, 신동엽은 웃음을 터뜨리며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신동엽은 과거 이은미가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던 데뷔 전 시절, 서울 산울림 소극장 근처 라이브 바에서 얽힌 뜻밖의 인연을 고백했다. 신동엽은 “너무 노래를 잘하는 분이 계시다는 거예요. (이은미 씨가) 본격적으로 데뷔하기 전이었어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이은미의 무대를 접한 뒤 노래 실력에 감탄했던 신동엽은 친분을 쌓고 싶은 마음에 연락처를 요청했으나 결과는 퇴짜였다.
신동엽은 “노래를 말도 안 되게 잘했다. 알고 지내면 좋겠어서 연락처 좀 (달라고 했다). 그런데 끝까지 안 가르쳐주더라”라며, “서운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혀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반면 이를 들은 이은미의 기억은 조금 달랐다. 신동엽을 본 건 기억나지만 전화번호를 달라고 한 건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
이은미는 “신동엽 씨를 본 건 기억이 나요. 전화번호를 달라고 한 건 기억이 안 난다”면서도, “제가 번호를 주지 않았던 건 아마 음악을 너무 사랑했을 때라서”, “번호를 주지 않았다면 당시 음악에 몰두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재치 있게 해명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둘을 함께 사랑할 수는 없었군요.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며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이은미는 남편과 만나게 된 사연도 함께 공개했다. 두 사람의 인연을 이어준 사람은 VJ 출신 방송인 이기상으로, 이은미는 “첫 앨범을 준비하던 기획사에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러 온 이기상을 만났다”며 “좋은 체격과 인상이 눈에 들어왔다”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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