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이치에이, 자사주 '최대 10% 소각' 단행…"주당가치 급등에도 현저한 저평가"

프라임경제
"2000억원 이상의 순현금성자산도 추가 주주환원 재원…목표주가 상향"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9일 피에이치에이(043370)에 대해 자기주식 최대 10%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이 본격적으로 강화되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자기주식 소각에 따른 주식수 감소와 주주환원 강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할인의 축소를 반영,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피에이치에이는 내년 4월까지 발행주식의 2.8~3.2%에 해당하는 자기주식을 장내 취득·소각할 예정이다. 기보유 자기주식 7.0%도 내년 중 소각될 가능성이 높아 최대 10%의 주식수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배당총액이 유지되더라도 주식수 감소로 주당배당금은 상승 여력이 생기고, 2000억원 이상의 순현금성자산도 추가 주주환원 재원"이라고 짚었다.

이어 "3분기 실적은 고객사 생산 둔화와 급격한 환율 하락으로 예상을 하회하겠지만, 미국 법인이 고객사 생산 증가와 신규 아이템 추가로 수년간 고성장하고 인도 법인도 신규 기여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바라봤다.

또한 "현재 주가는 2027년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5배대, 주가순자산비율(P/B) 0.2배대의 낮은 밸류에이션이고, 강화되는 주주환원이 주가에 우호적인 흐름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에이치에이는 7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후 전량 소각을 결정했다. 이달 19일부터 내년 4월19일까지 시장 매수를 진행하며, 개정 상법상 신규 취득 자기주식은 1년 내 소각이 원칙인 만큼 소각은 확정적이다. 

취득·소각 주식수는 지난 15일 종가인 1만490원 기준으로 66만7000주(발행주식 2100만주의 3.2%)이지만, 취득금액 70억원 내에서 취득 주가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16일 종가 1만1840원 기준으로는 59만1000주(발행주식의 2.8%)에 해당된다.

송 연구원은 "기보유 자기주식 146만7000주(발행주식의 7.0%)도 내년 9월 기한으로 소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관련해 "개정 상법에 따라 기존 직접취득 자기주식은 법 시행일로부터 1년6개월 내 소각해야 한다"며 "올해 정기주총에서 자기주식 보유·처분계획 승인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고 취득 목적도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제고'로 기재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내년 정기주총에서 보유·처분계획이 승인될 경우 소각 의무가 면제될 수 있다는 점은 확인이 필요하다"면서도 "모두 소각될 경우 발행주식총수는 1894만주로 10% 감소하고, 발행주식 기준 주당가치가 11%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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