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애틀랜타는 보라스 고객인 김하성을 사용해봤지만, 실패했다.”
팬사이디드의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위와 같이 밝혔다. 2026-2027 FA 유격수 시장이 1년 전처럼 흉작이고, 트레이드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레미 페냐(29,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트레이드 해야 한다고 봤다.

페냐는 2022년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MVP를 받았다. 공수주를 갖춘, 걸출한 유격수다. 단, 2027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페냐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연장계약을 선호하지 않긴 하지만, 그래도 2027시즌 위해 트레이드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알렉스 안토폴로스 애틀랜타 사장은 전통적으로 보라스와 거래를 많이 하지 않았다. 이를 깬 케이스가 지난 겨울의 김하성이었다. 하우스 댓 행크 불트 역시 이를 언급하면서 김하성은 실패라고 분명히 밝혔다.
김하성으로 재미를 못 본 애틀랜타가, 또 다시 보라스 고객을 트레이드로 데려오려고 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일단 애틀랜타는 역시 FA 자격을 얻은 마우리시오 듀본을 잡을 필요가 있다. 다재다능한 선수다.
한편으로 보라스가 3년 연속 FA 시장에 나서는 김하성을 어떻게 세일즈 할 것인지도 궁금하다. 선수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에이전트로 유명하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51경기서 타율 0.116을 기록한 유격수를 어떻게 포장할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어쩌면 에이전트 인생 최대의 난제일지도 모른다.

김하성에게 올 겨울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갈 전망이다. 유격수를 원하는 팀들은 있지만, 김하성의 가치가 최근 2년 연속 너무나도 떨어졌다. 1년 2000만달러보다 못한 조건을 받을 것이 확실시된다. 단, 미국 언론들이 언급하는 마이너계약을 실제로 제시 받을 경우 받아들일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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