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이 후원하고 함께 뛰는 팀' 창단 5년 차 하늘정형외과, 최종 7위로 디비전리그 마무리…주장 박재인 "코리아컵에서도 배우는 자세로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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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정형외과가 17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A D3 디비전리그 11라운드 SYBC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연세대=디코트크루 이정민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창단 5년 차를 맞은 하늘정형외과가 기라성 같은 팀들 사이에서 최종 7위로 선전했다.

하늘정형외과는 17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A D3 디비전리그 11라운드 SYBC와의 맞대결에서 45-67로 패배했다.

하늘정형외과는 전반전을 리드한 채 마쳤지만, 후반전에만 28점을 합작한 김태훈·김지훈 형제를 제어하지 못하며 SYBC에 무릎을 꿇었다.

하늘정형외과는 5승 6패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같은 5승 6패를 기록한 MSA에 득실차에서 밀리며 최종 7위를 기록했다.

D3 디비전리그에는 역사가 오래된 팀이 많다. MSA는 창단 후 30년 가까이 팀이 유지되고 있으며 아울스, SA 등도 1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반면 하늘정형외과는 창단된 지 아직 5년이 안 된 비교적 신생팀이다.

하늘정형외과의 신은호 대표원장과 강신학 팀장이 농구에 대한 애정으로 창단한 이 팀은 짧은 시간 동안 가파르게 성장했다. 팀 결성 이후 하늘정형외과는 규모에 상관없이 많은 대회에 참가하며 경험을 쌓아 나갔다. 그 결과, 전국의 수많은 동호회 팀 사이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최상위 리그인 D3 디비전리그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었다.

하늘정형외과 주장 박재인은 “모든 팀원들이 농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매일 모였다”며 “이번 디비전리그를 통해서는 보완해야 할 부분도 많이 느꼈고, 앞으로도 부상 없이 함께 연습하면 더 강한 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늘정형외과가 17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A D3 디비전리그 11라운드 SYBC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연세대=디코트크루 이정민

디비전리그 시스템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팀에 도움이 됐다고 느낀 그는 “경기가 10분 올데드 방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힘들었지만, 다른 대회에 비해 퀄리티가 좋다 보니 팀원들도 열심히 하고 적극적으로 해서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늘정형외과는 D3 디비전리그에 이어 11월에 예정된 코리아컵에도 참가한다. 올해로 3회째 열리는 코리아컵은 동호회 농구팀과 엘리트 팀이 공식적으로 맞붙을 수 있는 무대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 경복고등학교도 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차세대 특급 유망주 윤지원(193cm)-윤지훈(188cm·이상 경복고 3학년) 쌍둥이 형제의 활약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박재인은 코리아컵을 두고 “많이 긴장되고 떨린다. 우리가 아마추어다 보니, 조금 더 집중해서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고 싶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경복고와의 승부는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엔 “이길 생각은 없다. 최대한 점수를 덜 먹을 거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코리아컵 첫 해에 이전 팀에서 (경복고와) 맞붙은 적 있다. 그때 당시 윤지훈 선수가 1학년이었던 것 같은데, 그 선수한테 한 3-40점 먹힌 기억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된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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