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대단한 선수, 인정할 건 인정해야” 염갈량 쓴웃음…이러니 네일이 뽀뽀까지 하지, KIA 슈퍼스타 미쳤다[MD광주 준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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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 KIA가 5-1로 승리한 뒤 김도영과 카스트로가 포옹을 하고 있다./광주=곽경훈 기자 ko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김도영 대단한 선수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조차 인정했다. 김도영의 홈런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김도영은 17일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결승 솔로포 및 쐐기 투런포를 터트렸다. 포스트시즌 생애 첫 한 경기 2홈런.

17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 KIA가 5-1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광주=곽경훈 기자 kohoto@mydaily.co.kr

김도영은 1-1 동점이던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LG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의 초구 149km 낮은 포심을 공략, 비거리 125m 좌월 결승 솔로포를 쳤다. 3-1로 앞선 8회말 2사 1루서는 장현식에게 볼카운트 2B2S서 6구 133km 한가운데 포크볼을 통타, 중월 투런포를 가동했다.

염경엽 감독은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결정전 승리 직후 “김도영에게 다 맞았다. 김도영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가 중요하다”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이날 준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당하고 말았다. 현실적으로 잡을 방법이 없다.

염경엽 감독은 1-5 완패 직후 “타선이 찬스를 못 살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6회에 실수가 연달아 나오면서 추가 실점한 게 전체적인 흐름을 넘겨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도영에 대해 대비는 했는데 투수들의 제구가 제대로 안 되면서, 김도영이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라고 했다.

김도영을 인정했다. 염경엽 감독은 “실투도 놓치지 않고 홈런을 치는 게 쉽지 않은데, 김도영은 놓치지 않고 홈런을 만들어냈다. 대단한 선수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라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해탈한 듯 연신 쓴웃음을 지었다.

이범호 감독은 “1차전은 중요한 경기다. 홈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해줘서 만족하는 경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 확실히 홈런을 치는 방법을 안다”라고 했다.

또한, 이범호 감독은 “타이밍이 (홈런에 맞게 잘)걸리면 좋은 타구가 나오는 것을 보니까 홈런을 많이 친 타자이기도 하지만, 도영이가 중요할 때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팀에 큰 변화가 생긴다는 걸 보여준 것 같다”라고 했다.

이날 김도영이 멀티홈런을 치자 경기 후 제임스 네일, 김태군, 전상현 등이 김도영에게 일제히 뽀뽀를 해 눈길을 모았다. 김도영은 최근 헤럴드 카스트로부터 ‘아이 러브 유, 미 투’라는 말을 주고 받더니, 급기야 선수들과 뽀뽀로 애정행각을 서슴지 않는다.

17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 KIA 김도영이 8회말 2사 1루에서 장현식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린 카스트로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광주=곽경훈 기자 kohoto@mydaily.co.kr

KIA 선수들이 팀 승리를 만들어주는 네일이 얼마나 고마워서 그랬을까. 알고 보면 네일 말고 김도영에게 뽀뽀하고 싶은 KIA 선수가 엄청나게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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