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여수 류한준 기자] GS칼텍스가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행 막차를 탔다. GS칼텍스는 16일 전남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조별리그 B조 최종전을 치렀다.
'주포' 실바(쿠바)의 변함 없는 활약 속에 오프시즌 영입한 타나차(태국)도 공수에서 힘을 보태며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17일 A조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과 준결승을 갖는다.
타나차는 현대건설전을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첫 경기인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전에서 정말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타나차는 V-리그 유경험자인데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3시즌을 보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지난 12일 치른 도로공사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마친 뒤 "타나차가 부담을 갖고 코트에 나온 것 같다"며 "너무 잘하려는 의욕이 앞서다보니 어렵게 경기를 치른 것 같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당시 도로공사에 0-3으로 졌다.

타나차는 "부담이 많았다는 걸 인정한다"며 "3시즌을 함께 뛰었기에 그런 감정이 앞섰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이 있는 팀(도로공사)이라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GS칼텍스와 계약을 한 건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였다"며 "이제는 새로운 팀에서 다시 시작하는 단계다. 도로공사전을 마친 뒤 많은 생각을 했다. 정말 많이 배운 경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타나차는 동료들에게 에너지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선수"라며 "V-리그에서 경험도 장점이지만 코트 안에서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리드를 잘한다. 팀의 젊은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시즌이 개막한 뒤에는 제 역할을 더 잘해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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