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와 의학전문기자 출신 방송인 홍혜걸 부부가 남다른 소비관을 둘러싸고 달콤살벌한 의견 대립을 벌였다.
지난 10월 16일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TV'에는 '여에스더 홍혜걸 달콤살벌 동물원 데이트 (서울대공원, 설호, 부부싸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서울대공원을 찾아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던 중, 홍혜걸은 자신은 물욕이 전혀 없다며 아무것도 사고 싶은 것이 없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여에스더는 "토탈 산 자전거가 10대이고 불과 2~3주 전에 산 자전거가 1,700만 원이다. 그 다음에 메타글라스(도 샀다)"라며 남편의 화려한 지출 내역을 고발해 웃음을 유발했다.
자신이 구매한 IT 기기(메타글라스)를 들뜬 모습으로 설명하는 홍혜걸에게 여에스더는 "그럼 혜걸 씨, 나도 루비 중에서 피존 블러드라고 굉장히 맑은 붉은색 루비가 있다"며 보석 소장에 대한 바람을 슬며시 드러냈다.
그러나 홍혜걸은 곧바로 철벽을 쳤다. 그는 "그런 거는 원래 뭔가 좀 내세우고 싶은 사람들이 본인의 재력을 과시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당신 얼굴 자체가 이미 널리 알려지고 셀럽인데 여기에 보석을 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라며 즉각 반대했다.

정작 본인은 고가의 취미 용품을 거리낌 없이 사들이면서 아내의 취향에는 엄격한 기준을 대는 남편의 상반된 태도가 눈길을 끌었다.
뒤이어 홍혜걸은 "보석은 시작하면 진짜 한도 끝도 없다. 보석에 관심 있으면 하루 아침에 몇 천 억도 쓸 수 있는 거다. 그러니까 절대 보석 같은 건 아예 시작도 하지 말아야지", "아니, 진짜 보석에 한 번 빠지면 진짜 돈이 걷잡을 수 없이 빠져나간다"며 고집을 꺾지 않았다. 심지어 "'보석을 앞으로도 안 살 겁니다' 하고 빨리 시청자들 앞에 맹세해라"라고 강요하기까지 했다.
이에 황당해진 여에스더는 "내가 왜 그런 맹세를 해야 돼? 혜걸 씨하고 계속 살지도 모르는데 내가 왜 그런 걸 맹세해야 돼?"라고 맞서며, "혜걸 씨가 되게 착하긴 한데 너무 뻔뻔한 것 같다", "자기가 자전거 10대 씩 사는 건 괜찮고 내가 피존 블러드 루비 한 마디 했는데 난리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여에스더는 또 "나는 너무 이상한 게 내가 보석 얘기만 하면 혜걸 씨는 왜 그렇게 적극적으로 말리냐?"라고 캐물었다. 이어 타인을 예로 들며 "갑자기 함익병 선생님이 엄청 좋은 남편 같다. 함 선생님이 사모님한테 사드린 뱀 목걸이는 최근 몇 년 동안 방송이나 강의 나가서 모은 돈을 다 합친 걸 사서 드린 거다"라며 섭섭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직접 개발한 건강기능식품 사업으로 초대박 행진을 이어가는 여에스더는 "나는 그 목걸이가 없어서 섭섭하다는 게 아니고, 내가 루비라고 하는 말을 할 수는 있지 않나", "웬만한 여성보다도 돈을 많이 버는 아내잖아요. 근데 내가 그 루비도 하나 못 사요?"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홍혜걸은 "안 돼. 이혼 사유야"라고 일축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1994년 백년가약을 맺고 슬하에 두 아들을 둔 여에스더와 홍혜걸은 티격태격하면서도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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