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화려한 이력을 가졌지만 충격적인 일상을 보내고 있는 '챔피언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남편은 2000년대 초 전국 복싱 신인왕전 우승을 시작으로 한국 챔피언, 동양 챔피언, WBC 세계 랭킹 9위에 오른 인물이다.
방송에서 그는 "교도소에서 복싱을 시작했다"며 "복싱이 아니었으면 지금도 양아치처럼 살고 있었을 거다. 지금은 누구보다 정직하고 바르게 열심히 살고 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아내 역시 과거 교직원으로 근무하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시작한 복싱에서 프로로 데뷔, 세계 챔피언 및 세계 여자 랭킹 1위까지 올랐다. 두 사람은 관원과 관장이라는 사제 관계로 인연을 맺어 부부로 발전했으며, 현재는 각각 복싱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남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이들의 실상은 가부장적인 폭압 그 자체였다.

어릴 적 로망이라며 거실에 2층 침대를 두고 생활하는 남편은 침대에 누운 채 손짓과 발짓으로 아내에게 온갖 일을 시켰다. 설거지와 빨래는 물론 밥을 차리고 치우는 것, 심지어 거실 바닥에 던져놓은 양말을 줍는 것까지 모두 아내의 몫이었다.
아내는 "제가 남편의 손발이 된 느낌이다. 저도 짜증이 난다"면서도 "제가 짜증을 내면 남편이 더 화를 내니까 싸우기 싫어서 그냥 한다"며 갈등을 피하려 참아왔음을 고백했다. 남편의 태도를 본 서장훈은 "사제 관계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느낌이다"라며 혀를 찼다.
하지만 남편은 "밥을 누구한테 달라고 하냐. 솔직히 여자로 태어났으니까 여자의 할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식 잘 보고 남편 잘 돌보는 게 할 일 아니냐?"는 왜곡된 가치관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특히 스튜디오를 경악하게 만든 것은 남편의 폭언이었다. 그는 "이혼하면 안 됩니다. 제 노예가 있어야 합니다"라고 발언해 출연진을 충격에 빠뜨렸다.
박하선은 말문이 막힌 채 입을 막았고, 서장훈은 "어떻게 저따위 말을 할 수 있냐?"며 거세게 비판했다. 남편은 "조크(농담)였다. 아내도 조크인 걸 알고 있다"며 문제없다는 듯 태연하게 응수 해 모두를 다시 한번 분통 터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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