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주 홍성군수 "취임 100일, 성과보다 군정 변화 방향 정립에 집중"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박정주 홍성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아 단기간의 실적을 내세우기보다 군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을 파악하고, 공직사회와 군정 변화의 방향을 공유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를 바탕으로 정책 실행에 속도를 내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이다.


박 군수는 15일 홍성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언론인 간담회에서 취임 이후의 구체적인 성과와 향후 군정 운영 방향을 묻는 질문에 "100일 동안 무엇을 했느냐고 하면, 지금은 준비하는 단계"라며 "홍성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 것인지를 말씀드리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민들과 소통하면서 홍성군에 어떤 문제가 있고 앞으로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지 공무원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작업을 했다"며 "앞으로 이런 과제들을 더 속도감 있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홍성군의 해양 교통과 수산물 물류, 항만 기능 개선을 비롯해 천수만의 환경 복원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거론됐다.

한 기자는 남당항 종합개발사업 등을 통해 항만 기반시설이 확충됐지만, 도서지역을 오가는 도선 운항과 수산물 물류 측면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해양 교통과 관광 기반시설을 연계해 지역 수산업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박 군수는 천수만의 해양환경을 우선적으로 회복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군수는 "방조제와 항구 주변을 보면 퇴적이 심해 바닥이 썩어 있는 곳도 있다"며 "이렇게 오염된 바다를 어떻게 되돌릴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퇴적물이 쌓인 곳에서는 패류 등 수산자원이 제대로 형성되기 어렵다"며 "홍성의 청정 수산물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려면 바다부터 깨끗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만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준설 문제도 언급했다. 박 군수는 준설에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장기적인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바다에 시설물을 설치할 때는 해수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해 퇴적과 오염을 줄여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또한, 남당항을 비롯한 해안 지역의 항만 기능과 여객선 운항 체계를 재검토하고,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지역 여건에 맞는 해양 교통·관광 발전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해수부와 협의해 남당항을 포함한 해안 지역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아직 취임한 지 100일밖에 되지 않아 본격적으로 착수하지 못한 과제도 있지만, 앞으로 담당 부서와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군은 향후 군민 소통 과정에서 확인한 현안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연결하고, 해양환경 개선과 항만 기능 강화 등 지역의 중장기 발전 과제를 관계기관과 협의해 추진 방향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박 군수는 취임 100일을 단기 성과를 평가하는 시점이라기보다 군정의 방향을 정립하는 과정으로 설명하며, 앞으로는 준비해 온 과제를 실질적인 정책 성과로 연결하는 데 힘을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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