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5일 영원무역(111770)에 대해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추정치 조정에도 신규 바이어 확보와 수익성 개선, 주주환원 확대 등을 고려할 때 투자 매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기존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영원무역은 아웃도어·스포츠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과 브랜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아크테릭스와 온홀딩스 등 수요가 높은 브랜드의 오더가 확대되고 있으며 카테고리도 패딩 중심에서 재킷과 애슬레저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영원무역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170억원, 영업이익은 20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13.0%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사업인 OEM 부문 매출액은 달러 기준 9%, 원화 기준 1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원가 부담이 존재하지만 2분기 달러 기준 재고자산이 14% 증가했고, 겨울철 성수기 효과를 고려하면 수주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타 업체 대비 미국향 비중이 낮고 거래 조건에 마진율이 중요한 변수"라며 "수익성에 환율이 미치는 영향은 우려 대비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바이어 확보와 제품 구성 변화에도 주목했다. 아크테릭스와 온홀딩스 등 수요가 높은 브랜드의 주문이 확대되는 가운데 패딩 중심에서 재킷과 애슬레저로 제품군이 넓어지면서 계절성도 완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브랜드 사업에서는 스콧(SCOTT)의 적자 축소가 관건이다. 스콧의 3분기 매출액은 34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하고, 영업적자는 1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을 시즌을 맞아 프랑스화 기준 소폭 성장이 기대되지만 상반기 대비 환율 효과는 축소될 전망이다. 다만 재고 효율화와 정가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적자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도 투자 매력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영원무역은 중간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도입했으며 배당성향을 내년까지 30%로 높이는 등 주주환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 시즌을 고려하면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류 연구원은 "환율 급락에 따른 우려로 영원무역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안정적인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를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구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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