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사령탑' 류지현 20억에 대전행, 'KS 준우승→9위 충격' 한화 어떻게 바꾸나…"한화 다시 경쟁력 있는 팀으로 끌어올려야"

마이데일리
한화 15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류지현 감독./한화 이글스2026년 9월 17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류지현 감독이 취재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한화를 다시 경쟁력 있는 팀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류지현 감독이 한화 이글스 제15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계약 규모는 3년 총액 20억.

한화는 "구단이 목표로 하는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의 성장'을 달성할 적임자라고 판단해 지휘봉을 맡겼다"라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석장현 신임 단장과 함께 한화를 이끌어 나간다.

류지현 감독이 LG 트윈스가 아닌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고 리그를 맞이하는 건 처음이다. 1994년부터 2004년까지 LG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지도자 커리어 역시 LG에서 시작해 감독까지 갔다. 2021년과 2022년 LG를 가을야구 무대에 올렸다. 이후에 KBSN스포츠 해설위원, 야구 대표팀 수석코치-감독을 맡았다.

올 시즌에 이어 내년 시즌에도 한화 유니폼을 입고 뛰는 왕옌청. 그의 고국 대만도 류지현 감독의 한화행을 주목했다.

대만 언론 ET투데이는 "류지현 감독은 한화 구단 역사상 제15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팀을 다시 경쟁력 있는 팀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라며 "한화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뒤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거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성적이 크게 떨어져 정규리그 9위에 그쳤고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실패했다. 기존 김경문 감독과의 계약이 만료되자 구단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새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여러 후보를 검토한 끝에 류지현 감독을 최종 낙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류지현 감독은 선수 시절 LG에서 오랫동안 활약하며 구단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알렸다.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했으며, 2021년과 2022년에는 LG 감독을 맡아 2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라며 "LG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국가대표팀 지도자로 활동 영역을 옮겼다. 올해 WBC에서 한국을 8강으로 이끌었고,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제 대회에서도 지도력을 입증했다. 왕옌청과 한화에서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도 관심을 모은다"라고 기대했다.

2026년 9월 17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류지현 감독이 환하게 웃고 있다./마이데일리

류지현 감독은 구단을 통해 "한화 이글스라는 좋은 팀의 감독을 맡겨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최고의 팬들과 함께 승리를 자양분으로 강팀을 향해 나아가면서 구단의 비전인 명문 구단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류지현 감독이 과연 한화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한화 팬들도 기대가 크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금메달 사령탑' 류지현 20억에 대전행, 'KS 준우승→9위 충격' 한화 어떻게 바꾸나…"한화 다시 경쟁력 있는 팀으로 끌어올려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