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169km 타구 허용했는데...' 이번엔 오타니 어떻게 막았나, 밀워키 철벽 불펜이 밝힌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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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애쉬비가 이닝을 끝내고 주먹을 불끈 쥐어보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를 잡아낸 밀워키 브루어스 불펜의 핵 애런 애쉬비가 소감을 밝혔다.

애쉬비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2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 가을야구 첫 홀드를 올렸다.

팀이 2-1로 앞선 7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올라온 애쉬비는 다저스 타선을 봉쇄했다. 첫 타자 카일 터커를 99.7마일 싱커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키케 에르난데스는 중견수 뜬공, 무키 베츠는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백미는 8회였다. 1사에서 윌 스미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 다음 타자가 오타니였다. 볼카운트 2-2. 결정구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애쉬비는 5구째 99.1마일 싱커를 몸쪽으로 던졌고, 오타니도 반응했다. 하지만 정타가 되지 않으면서 3루 뜬공에 그쳤다. 큰 산을 넘은 애쉬비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경기 후 애쉬비는 "마운드에서 기본적으로 포수의 리드를 따르고 있다"면서 "콘트라레라스가 내는 구종이나 그 순간 우리에게 효과적이라고 느끼는 공을 던진다. 오늘은 싱커의 감각이 매우 좋았다. 움직임도 훌륭했고, 그 구종이 아니었다면 오타니를 막을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돌아봤다.

작년의 맞대결 경험이 도움이 되었다고도 했다. 애쉬비는 "내가 가진 구종을 다 던져봤다. 그럼에도 타구 속도가 105마일(약 169km)에 달하는 타구를 맞았다"며 "오타니는 야구계에서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다. 내가 던질 수 있는 공을 확실하게 구사하는 수 밖에 없다. 실투를 던지면 엄청난 타구를 날린다. 그와 상대하는 것은 정말 스릴 넘치고, 정말 가슴 뛰는 일이다"라며 오타니와 상대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애쉬비는 2018 드래프트 4라운드로 밀워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올해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75경기 등판해 13승 3패 15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3.12로 활약했다. 가을야구에서도 4경기 나와 7⅔이닝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00으로 호투 중이다.

오타니 쇼헤이가 1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내야 플라이를 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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