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美 전력망 보안 정책 수혜 '서프라이즈'…"SI 사업 프리미엄 정당화"

프라임경제
"테슬라·플루언스 에너지와 어깨 나란히…내년에 2023년 숫자를 넘어설 것"


[프라임경제] DB증권은 12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선제적인 미국향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생산능력(CAPA) 확대, 시스템통합(SI) 사업 진출 등으로 미국의 전력망 보안 정책 기조에 가장 적합한 사업자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7만원을 유지하고 섹터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했다.

안회수 DB증권 연구원은 "테슬라(TESLA), 플루언스 에너지(Fluence Energy) 같은 미국 SI 업체들의 동종업계 멀티플(Peer Multiple) 고려 시 프리미엄이 정당화된다"고 짚었다.

DB증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0% 늘어난 9조6000억원, 567% 성장한 7560억원으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호실적의 첫번째 요인으로는 중대형 전기차(EV) 부문 물량보상금에 대한 기대치가 1000~2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약 4000억원의 보상금이 인식된 것을 꼽았다. 영업 측면에서도 유럽 가동률 개선, 인도네시아 판매량 호조로 외형성장이 양호했다는 분석이다.

두 번째 요인은 ESS의 성장이 가이던스 대비 강했다고 바라봤다. 기존 가이던스는 약 40% 매출 성장이었으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증가율로 추정컨대 약 70% 성장했고, 미국에서 본격 가동 중인 공장들의 가동률은 대부분 80~90% 수준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팩링크 공정 병목만 더 완화되면 마진율 개선도 더 가파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안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0조원(AMPC 4868억원), 6000억원(영업이익률 5.9%)으로 전망한다"며 "3분기처럼 4분기에도 물량보상금이 인식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와 함께 "내년에 드디어 2023년 숫자를 넘어설 것"이라며 "내년 소형 및 ESS 성장이 지속되고, 애리조나 46시리즈 생산이 시작돼 리비안, 체리, 테슬라 향으로 공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ESS는 2026년 33GWh, 2027년 51GWh 출하를 전망하며 테슬라향은 내년 연말부터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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