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GOAT'(Greatest Of All Time) 존 존스(39·미국)가 종합격투기(MMA)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을 꼽았다. 바로 지난 6월 미국 백악관에서 펼쳐진 UFC 프리덤 250 출전 불발이다. 다시 한번 UFC 프리덤 250에 나서지 못한 데 대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존 존스는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이어 헤비급까지 제패하며 두 체급 석권에 성공했다. 2024년 11월 UFC 309에서 스티페 미오치치를 꺾고 헤비급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경기를 치르지 않았고, 2025년 7월 은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올해 6월 UFC 프리덤 250 개최 소식이 알려지면서 복귀를 선언했으나, 결국 대회에 나서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11일(한국 시각) '더 슈모'와 인터뷰에서 "저는 (UFC 프리덤 250 출전이) UFC 케이지 안에서의 제 마지막 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는다"며 "저는 싸울 수 있었고, 대통령께 경의를 표할 수 있었다. 저는 정치에 크게 관심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대통령이 그 자리에 함께한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그보다 더 좋을 순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미오치치는 역대 최고의 헤비급 선수로 여겨졌다. 우리 둘 다 나이가 들었지만, 그를 이긴다는 것보다 더 큰 영광은 없을 것 같다"며 "그날(UFC 프리덤 250 개최)은 제 선수 생활에서 '내가 그 자리에 있었어야 했는데'라고 생각했던 몇 안 되는 밤 중 하나였다. 저는 보통 결정을 후회하지 않지만, 백악관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후회 중 하나다"고 덧붙였다.

20대 초반부터 놀라운 기량을 과시하며 UFC 챔피언에 오른 존 존스는 '악마의 재능'으로 불렸다. MMA 전적 30전 28승 1패 1무효를 적어냈다. 타격과 그래플링 실력 모두 최정상급을 자랑했고, 라이트헤비급에서 헤비급으로 월장해서도 경쟁력을 보였다. 역대 최고의 MMA 파이터로 불리고 있으나 은퇴 과정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존 존스가 떠난 UFC 헤비급에서는 톰 아스피날이 왕좌에 올랐다가 내려왔다. 시릴 간과 대결에서 눈을 찔려 경기가 무효 선언됐고, 이후 회복기가 길어지면서 챔피언 벨트를 박탈 당했다. 잠정챔피언에 올랐던 시릴 간이 정식 챔피언으로 승격했다. 시릴 간은 11월 15일 UFC 334에서 조시 호킷을 상대로 UFC 헤비급 1차 방어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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