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프로 세계는 냉정한 거다.”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2’가 더 가혹하고 매서워진 원더독스 2기 출범을 알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1회에서는 김연경 감독과 제작진이 만나 시즌2 방향성을 논의하는 장면으로 포문을 열었다.
김연경 감독은 기존 시즌1 선수들조차 예외 없이 재트라이아웃을 거쳐야 한다는 단호한 방침을 세웠다.
김연경은 “선수는 확실히 시합을 많이 뛰어야 기량이 유지된다”며 “나도 2년 전에 날아다녔다. 2년 전에 V-리그에서 MVP 받았다”는 농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풀기도 했지만, 평가 기준만큼은 냉혹했다.
특히 피로골절 부상으로 수개월째 재활 중이던 인쿠시의 경우,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를 딛고 당당히 재합류에 성공했다.

인쿠시를 비롯해 한송희, 백채림, 윤영인 등 시즌1 일부 멤버들은 2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서유경, 지민경, 김다솔, 이호빈, 이예담, 김보빈, 이예은, 하효림, 채선아 등이 치열한 기량 점검을 뚫고 '필승 원더독스' 2기 멤버로 최종 승선했다.
반면 시즌1에서 함께했던 세터 이진과 리베로 구혜인은 안타깝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연경 감독은 두 사람을 직접 만나 탈락 소식을 전하며 "기회가 또 올 것"이라고 따뜻한 격려를 건넸으나, 속마음으로는 선발 과정의 고충과 미안함을 털어놓았다.
김 감독은 “바로 당장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부분, 지금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했다”며 “이 팀이 프로팀으로 창단이 되려면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냉정한 평가 이유를 분명히 했다.
프로 제 8구단 창단을 최종 목표로 내걸고 구단주 공개 모집에 나선 원더독스 2기. 그러나 출정식 직후 열린 프로 구단 대상 모의 드래프트에서는 프로 관계자들로부터 회의적인 평가와 가혹한 지적이 쏟아졌다.
구단주를 찾지 못하면 해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김연경 감독은 “할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재정비를 마친 원더독스 2기는 지난 시즌 역스윕패를 안겼던 일본 슈지츠 고교와 첫 평가전으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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