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올해 메이저리그 최악의 타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베테랑 유격수 코리 시거(32, 텍사스 레인저스)를 트레이드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미국 언론들은 10~11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이를 보도했다. 과거에 애틀랜타가 트레이드를 시도했고, 올 겨울에 다시 시도해야 한다는 논리다.

시거는 2021시즌을 마치고 텍사스와 10년 3억2500만달러(약 4367억원) 대형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올해까지 5년이 흘렀고, 아직도 5년이 남아있다. 애틀랜타는 최근 수년간 걸출한 유격수가 없었다. 내부에서 영입도 지지부진했고, 결정적으로 2025년 9월부터 썼던 김하성이 실패로 돌아갔다.
김하성에게 올 시즌 앞두고 1년 2000만달러 계약을 안겼으나 돌아온 건 51경기 타율 0.116이다. 포스트시즌서도 반등은 없었다. 애틀랜타는 어떻게든 김하성을 살리려고 애를 썼지만, 결과적으로 김하성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애틀랜타 매체들의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다.
MLB 네트워크 조엘 셔먼은 “애틀랜타가 과거에 고집을 부렸던 시거 트레이드를 다시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했다. 팬사이디드의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FA 시장과 일반자유계약시장을 대충 살펴본 결과 애틀랜타가 FA 시장에서 그런 타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신뢰는 크지 않다”라고 했다.
하우스 댓 행크 불트 역시 시거 트레이드라면 찬성하는 입장이다. “비시즌을 맞이하며, 애틀랜타 로스터에서 가장 불안정한 포지션 중 하나는 유격수다. 김하성과 마우리시오 듀본이 2026년 포지션을 맡았으며, 두 선수 모두 이번 오프시즌 FA가 된다. 그들이 남아 있다고 해도, 김하성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최악의 타자 중 한 명이었고, 듀본은 공격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다재다능한 선수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애틀랜타는 안타를 칠 수 있는 유격수가 필요하다. 공격진의 일관성이 더 필요하며, 오스틴 라일리와 션 머피 같은 장기 계약 중인, 그러나 부진한 베테랑들이 상황을 반전시킬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애틀랜타가 새 선수를 영입한다면, 그 선수는 정말로 타석에서 기여해야 한다”라고 했다.
시거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30홈런, 올해까지 5년 연속 20홈런을 쳤다. 올해 20홈런에 타율 0.227에 그쳤지만, 통산타율도 0.284를 자랑한다. 수비력도 괜찮다. 애틀랜타에 딱 어울리는 선수인 건 사실이다.
그러나 문제가 남아있다. 건강과 잔여연봉, 트레이드 거부권이다.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시거 트레이드의 걸림돌 중 하나는 베테랑 유격수가 브레이브스의 제한된 무거래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라고 했다.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그가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되는 것에 동의하고 텍사스의 소득세 부재를 포기한다고 설득당한다 해도, 시거는 최근 몇 년간 여러 부상을 겪었고 2022년 이후로 123경기 이상 뛰지 못했다. 시거의 능력도 떨어지고 있는데, 지난 시즌 타율이 0.227에 불과했고, 스프린트 속도는 현재 야구 전체에서 하위권에 속한다”라고 했다.

잔여연봉은 연간 3150만달러다. 하우스 댓 행크 불트는 “변화된 환경과 훈련이 시거를 재충전시켜 그가 생산성을 유지하며 경기장에 계속 설 수 있기를 바한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2031년까지 3150만 달러 규모의 AAV 중 얼마를 지불할지 결정해야 하며, 텍사스는 시거를 영입하기 위해 그의 계약 중 얼마를 지불할지 판단해야 한다. 요약하자면, 트레이드 가능성을 기대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지만, 브레이브스가 성사시킨다면 그 보상은 매우 클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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