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데이아, 앉아서 佛 영부인과 악수…이게 할리우드 스타일인가 [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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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데이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할리우드 톱배우 젠데이아가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을 앉은 채 맞이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때아닌 ‘예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젠데이아는 지난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쿠르 카레에서 열린 루이비통 2027 봄·여름 컬렉션 패션쇼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엠마 스톤, 시얼샤 로넌, 블랙핑크 리사,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대거 자리했다.

문제가 된 건 쇼 시작 전 촬영된 짧은 영상이었다. 프론트 로에 앉아 있던 젠데이아에게 마크롱 여사가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었고, 젠데이아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은 채 미소를 지으며 악수를 나눴다. 당시 젠데이아는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있어 처음에는 마크롱 여사가 내민 손을 바로 알아차리지 못한 모습도 포착됐다. 이후 그를 발견한 젠데이아는 웃으며 “만나서 반갑다”는 취지로 인사했다.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상대가 누구든 서 있는 사람이 인사를 건네면 일어나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라며 젠데이아의 태도를 지적했다. 특히 마크롱 여사가 앞서 루이비통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퍼렐 윌리엄스와 블랙핑크 리사 등 다른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까지 비교되면서 논쟁에 불이 붙었다.

젠데이아가 루이비통을 소유한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였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아르노 회장이 다가와 악수를 청했지만 젠데이아는 이때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젠데이아는 2023년부터 루이비통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어 일부에서는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는 브랜드의 모기업 회장에게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 젠데이아가 마크롱 여사에게만 의도적으로 무례하게 행동한 것이 아니라 행사장에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을 앉은 상태로 맞았다는 것이다. 짧은 영상만으로 ‘무례’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과 함께,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패션쇼 현장에서 상대를 곧바로 알아보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실제로 프랑스 매체 마담 피가로 역시 젠데이아가 마크롱 여사를 의도적으로 무시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상황을 짚었다.

무엇보다 마크롱 여사가 젠데이아의 행동에 불쾌감을 표시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몇 초 남짓한 영상에서 시작된 논쟁이 SNS를 통해 ‘기본 예절’과 ‘과도한 격식’에 대한 갑론을박으로 번진 셈이다.

한편 젠데이아는 HBO ‘유포리아’를 비롯해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 ‘듄’, ‘챌린저스’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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