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이 맞습니다" 김세진 SOOP 감독, 전팀 색깔 지우기 우선 과제 [MD여수]

마이데일리
김세진 SOOP 감독이 11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과 2026 프로배구컵대회 A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마이데일리 = 여수 류한준 기자]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죠. 잘 따라오는 걸 떠나 정말 열심히 시즌 준비를 하고 있어요." 지난 6월 SOOP 지휘봉을 잡은 김세진 감독은 11일 전남 여수시에 있는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6 여수·농협컵 프로배구대회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IBK기업은행전을 통해 9년 만에 다시 지도자로 V-리그 코트 복귀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이날 IBK기업은행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다른팀들과 견줘 준비 기간이 모자란 면이 있지만 수비 위주 그리고 커버 플레이에 초점을 맞췄다"며 "한 박자 더 빠른 움직임을 코트에서 가져가는 걸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SOOP은 페퍼저축은행을 인수해 V-리그에 참여했다. 김 감독은 "무엇보다 전팀(페퍼저축은행)과는 다르다"며 "어쩌면 가장 중요한 건 전팀 색깔을 빼는 일"이라며 "큰틀에서 보면 그렇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 구단을 인수한 팀이 아닌 신생팀으로 보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13년 전에도 당시 남자부 신생팀인 OK저축은행 지휘봉을 잡고 지도자로 첫 발을 내딘 경험이 있다.

김세진 SOOP 감독이 11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과 2026 프로배구컵대회 A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중계방송사와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김 감독은 "정말 많은 시간이 지났다"며 "그때와 비교하면 내가 나이가 더 들었다는 게 가장 큰 변화"라고 웃었다. 그는 "주변에서 여자팀이라 좀 더 힘든 부분이 있을거라고 걱정을 하는 걸 잘 알고 있다"며 "그리고 감독이란 자리는 늘 부담이 되고 책임이 따른다는 걸 잘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3년 전 OK저축은행 선수들과 비교하면 SOOP 선수들이 더 열정적이고 더 절실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지난해에도 여수에서 20여일 넘게 있었다"며 "9년 동안 감독을 맡지 않았지만 한 번도 배구 현장을 떠난 적은 없다"고 다시 한 번 웃었다.

김 감독은 KOVO 경기본부장으로 2025년 9월 여수에서 열린 컵대회와 2025-26시즌 V-리그 일정을 소화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신생팀이 맞습니다" 김세진 SOOP 감독, 전팀 색깔 지우기 우선 과제 [MD여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