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한화 많은 기대를 모았는데."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한화 이글스는 2026시즌을 9위로 마쳤다. 결국 김경문 감독과 손혁 단장이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난다.
한화는 지난 10일 "한화 제14대 김경문 감독이 지난 10일 NC 다이노스전을 끝으로 계약 만료에 따라 팀을 떠난다. 김경문 감독은 재임 기간 중 2025시즌 팀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로 이끌며 준우승을 거두는 등 한화의 도약 기틀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했다. 손혁 단장도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 만료로 구단과 동행을 마무리한다. 구단은 신속한 후임 인선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한화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 원투펀치에 문동주-정우주-김서현 등 젊은 투수들이 가능성을 보여줬다. 19년 만에 오른 한국시리즈에서 LG 트윈스 벽을 넘지 못했지만, 그들의 시즌은 아름다웠다. 하지만 올 시즌 9위로 마쳤다. 8월에 단 3승 만을 기록하는 등 후반기 힘 한 번 쓰지 못했다. 한화가 9위로 시즌을 마친 건 2023시즌 이후 3년 만이다.
김경문 감독, 손혁 단장 동반 퇴진 소식에 한화에서 뛰고 있는 아시아쿼터 왕옌청의 고국 대만도 관심이 많다.

대만 언론 ET투데이는 "한화가 왕옌청의 11승 활약에도 팀 성적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9위까지 추락했다"라며 "김경문 감독과 손혁 단장이 나란히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됐다. 구단은 다음 시즌을 위한 새로운 구상을 위해 차기 감독과 단장 선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 시즌, 지난 시즌의 상승세를 이어 우승에 도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반기에는 6위에 머물렀고, 후반기에도 성적이 계속 하락했다. 특히 8월에는 단 3승을 거두는 데 그쳤으며, 결국 9위로 마쳤다"라며 "지난해 한화의 외국인 투수 두 명은 합계 34승을 거뒀다(정확하게는 33승). 하지만 올해는 외국인 투수들이 잇따라 팀을 떠나거나 부상을 당했다. 성적도 부진하면서 마운드 전력에 큰 공백이 발생했다. 왕옌청이 11승을 거뒀지만, 전체 투수진의 전력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감독과 단장이 동시에 팀을 떠나게 됐다. 비시즌 동안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어떻게 개편할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의 아시아쿼터로 활약했던 왕옌청은 26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 3.97을 기록하며 효자 아시아쿼터로 활약했다. 내년 시즌에도 한화에 남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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