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송성문이 2루수를 맡으면 되지만…”
송성문(30,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은 내년에도 내야 전천후 백업으로 뛸까. 클러치포인트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프시즌 트레이드 후보로 포수 프레디 퍼민,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젊은 선발투수 영입을 언급했다.

크로넨워스에게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2023시즌을 앞두고 2024년부터 적용될 7년 연장계약을 맺었다. 3년이 흘렀고, 아직도 4년이 남아있다. 그런데 클러치포인트는 이젠 크로넨워스를 정리할 시기가 됐다고 밝혔다.
클러치포인트는 “크로넨워스는 여전히 뛰어난 수비수지만, 샌디이이고가 한때 기대했던 만큼 꾸준한 공격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하지 못했다. 그의 최고의 시기는 지나갔고, 샌디에이고는 팀의 향후 방향에 맞게 그의 계약과 생산량이 여전히 타당한지 고민해야 한다”라고 했다.
크로넨워스는 올 시즌 109경기서 타율 0.225 7홈런 41타점 OPS 0.629에 그쳤다. 2020년 데뷔해 890경기에 나갔지만, 타율 0.245 87홈런 410타점 OPS 0.728이다. 공수겸장 2루수라고 보긴 어렵다. 32세라는 나이도,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
클러치포인트는 “4년의 통제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A.J 프렐러 사장이 크로넨워스에게 기회를 걸 팀을 찾을 만큼 관심이 충분할 것이다”라면서 “송성문은 이미 팀에 합류해 당분간 2루수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지만, 샌디에이고는 다른 선택지도 검토할 수 있다. 크로넨워스의 샌디에이고 체류는 의미 있었지만, 이제 양측 모두 앞으로 나아갈 때”라고 했다.
크로넨워스가 떠나면 송성문이 주전 2루수 후보라는 얘기다. 그러나 송성문이 빅리그에서 아직 검증된 선수가 아닌만큼 트레이드나 FA 등을 통해 내야 보강에 나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김하성의 경우 샌디에이고에서 2년차 시절에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했지만, 당시와 비교할 때 지금 내야진의 이름값이 더 화려한 게 사실이다.

송성문은 4년 1500만달러 계약의 첫 시즌을 마쳤다. 예상을 깨고 오랫동안 빅리그에 머무르며 백업으로 뛰었지만, 정작 포스트시즌에선 철저히 외면 받았다. 이 벽을 깨고 치고 올라가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또 행운도 어느 정도 따라야 한다. 샌디에이고가 내년에 송성문을 주전으로 쓸 것인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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