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262경기를 뛰었던 리 샤프가 마이클 캐릭 감독의 거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캐릭 감독은 지난 1월 맨유 임시 감독직을 맡아 팀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결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다. PL 5경기에서 1승 2무 2패 승점 5를 기록하며 12위에 머물러 있다. 리그컵은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3주가량 이어진 A매치 휴식기 동안 캐릭 감독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맨유 수뇌부는 캐릭 감독을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각에서는 안토니오 콘테, 에디 하우 등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샤프는 영국 '팀토크'와의 인터뷰에서 맨유 수뇌부가 캐릭 감독을 경질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9일(한국시각) "캐릭 감독을 경질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그렇게 하면 다른 선수를 원하는 새로운 감독과 함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지금 그렇게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 수뇌부도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한다. 유리 틸레만스는 좋은 가격에 영입했고 카를로스 발레바도 괜찮은 영입으로 보인다. 하지만 캐릭 감독과 팬들, 그리고 구단 관계자 모두 한 명, 두 명, 어쩌면 세 명의 선수가 추가로 영입되기를 기대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그렇다고 해도 선수들은 시즌 초반부터 느리고 허술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는 바뀌어야 한다. 더 빠른 템포로 경기하고 공을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맨유는 오는 11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2026-27시즌 PL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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