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던 최강 마무리로 돌아왔다, 가을야구서 2G 연속 세이브 "이런 마무리 위해 다저스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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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디아즈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짓고 기자회견에 나서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우리가 알던 최고 마무리로 돌아왔다. LA 다저스 에드윈 디아즈의 이야기다.

디아즈는 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3승 1패로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디아즈는 4-1로 앞선 9회 마무리로 등판했다. 대타로 나선 로우디 텔레스를 99.1마일 빠른 볼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마우리시오 듀본에게는 96.6마일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오스틴 라일리에게도 99.1마일 빠른 볼로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단 공 8개로 끝냈다.

최고 구속은 99.1마일(159.4km)가 찍혔다.

메이저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인 디아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3년 6900만 달러(약 929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다저스에 입단했다. 특히 그의 연평균 2300만 달러(약 308억원)는 메이저리그 불펜 투수 역대 최고액이다.

다저스의 뒷문을 잠가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지만 시즌에 돌입하자 예전의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구속 저하가 눈에 띄었다.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에 유리체가 있다는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8월에는 목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8월까지 평균자책점은 11.85에 그쳤다. 마무리 자리까지 내려놔야 했다.

다행히 후반기 막판 정상 궤도를 찾았다. 9월 중순에 팀에 복귀한 디아즈는 5경기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가을야구에 들어서도 마무리 자리를 바로 되찾지는 못했다. 디아즈는 지난 5일 NLDS 2차전, 디아즈는 팀이 2-1로 밀리던 6회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를 기록했다. 최고 100.8마일(약 162.2km)를 뿌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 모습을 보고 다시 마무리 자리로 가도 된다는 판단을 했다. 그리고 지난 7일 애틀랜타와 3차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나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가을야구 첫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까지 2경기 연속 세이브다.

경기 후 디아즈는 "최고의 기분이다. 내가 해내고 있는 역할에 만족한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기복이 있었던 올 시즌을 돌아본 그는 "팔꿈치 수술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복귀 후에도 모두가 기대했던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후 목 부상으로 다시 IL에 갔다"고 회상한 뒤 "결국 노력으로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나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팀이 나를 신뢰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매일 나에게 공을 맡겨 줬다. 이틀 밤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이런 중요한 경기를 이기기 위해 다저스에 왔다. 그래서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디아즈는 "이번 승리는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가는 과정의 일부분일 뿐이다. 팀으로서 계속 노력하고 하나로 뭉쳐 가겠다. 상대가 누구든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굳은 각오를 전했다.

에드윈 디아즈가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등판해 뜬공을 가리키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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