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양민혁이 소속팀 KVC 베스테를로의 동료들로부터 축하받았다.
베스테를로는 7일(한국시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고 돌아온 양민혁을 환영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끈 한국 남자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지난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일본을 만나 1-0으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했던 양민혁은 후반 15분 엄지성의 결승골에 관여했다. 그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공을 빼앗는 데 성공했고 크로스를 올렸다. 크로스를 받은 엄지성이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금메달을 목에 건 양민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군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고 말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후 SNS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5일 "제가 아시안게임과 관련해 했던 발언으로 많은 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한국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큰 의미였고 선수로서 당연히 우승과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했다"며 "그 과정에서 병역 혜택 역시 제가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가질 수 있었던 여러 동기 중 하나였다는 뜻이 잘못 전달됐다"고 했다.

양민혁은 자신의 의도와 관계없이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낀 사람들에게 사과하며,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사람들을 조롱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제 의도가 어떠했는지와 관계없이 제 말로 인해 많은 분이 불편함을 느끼셨고 국가대표로서 금메달의 의미를 가볍게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것은 분명 제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며 "금메달이라는 결과가 결코 당연하게 주어진 것이 아니었고 많은 사람의 노력과 응원이 있었기에 얻을 수 있었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계신 분들과 앞으로 그 의무를 수행해야 하는 모든 분들의 노고를 결코 가볍게 생각하거나 조롱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제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말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과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에서 베스테를로로 임대를 떠났다. 올 시즌 2경기에 출전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돌아온 양민혁은 오는 12일 오전 1시 30분 벨기에 베스테를로의 헷 카위프여에서 열리는 2026-27시즌 벨기에 프로리그 8라운드 로얄 앤트워프전에서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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