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건설노동자 우선 고용하라"…경남건설노조, 함안군청 앞 집회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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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건설노조와 플랜트건설노조가 8일 오전 함안군청 앞 도로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독자 제공
민주노총 경남건설노조와 플랜트건설노조가 8일 오전 함안군청 앞 도로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독자 제공

[포인트경제] 민주노총 경남건설노조와 플랜트건설노조가 한국중부발전 함안복합발전소 건설현장의 지역 노동자 우선 고용과 중간브로커 퇴출을 촉구하고 나섰다.

◆ "외지 노동자 대다수"…경남건설노조, 함안복합발전소 현장 집회

건설노조 조합원 100여 명은 8일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함안군청 입구에서 집회를 연 데 이어, 발전소 건설 현장으로 이동해 시위를 이어갔다.

이들은 현재 진행 중인 공사 현장에 함안을 비롯한 경남 지역 거주 건설노동자보다 외지 노동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 군청 항의 방문 및 적극적 중재 요구

이날 집회에 참석한 노조원들은 군청 방문 과정에서 석욱희 함안부군수 등 군 관계자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역 건설노동자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함안군이 현장 실태를 파악하고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펼쳐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노조 측은 "공사 현장에서 고용 불평등을 야기하는 불법적인 중간브로커를 즉각 퇴출하고, 지역민들이 우선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함안복합발전소 사업 개요 및 향후 과제

문제가 제기된 함안복합발전소 건설사업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 부응과 친환경 전원 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추진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2025년 9월부터 함안군 군북일반산업단지 내 16만 6923㎡ 부지에 500MW급 천연가스 발전소를 짓고 있으며, 오는 2028년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대규모 국책·공공 에너지 사업이 지역에서 진행되는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이라는 본래의 취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시행사와 시공사, 지자체 간의 실효성 있는 상생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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