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오만석이 연극계 대표 '지갑 전사'다운 면모를 과시하면서도, 배우 차인표와의 치열한 '지갑 배틀'에서 끝내 패배를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84회는 '가만히 있으면 안돼~' 특집으로 꾸며져 최강희, 오만석, 김원효, 양치승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유세윤이 "오만석 씨가 분위기를 띄울 때 쓰는 비장의 카드가 있다"고 운을 떼자, 오만석은 "분위기가 잘 안 풀릴 때는 신용카드를 쓴다"며 "나이가 들면 입보다 지갑을 열어야 한다고 하더라"라는 훈훈한 가치관을 드러냈다.
현재 오만석과 연극 '클로저'에 함께 출연 중인 최강희 역시 그의 남다른 후배 사랑 미담을 증언했다. 최강희는 "최근에는 오만석이 회전초밥집에서 밥을 사줬다"며 "접시가 쌓이는 게 겁날 정도로 돈을 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렇게 평소 밥값 계산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오만석을 제압한 '역대급' 선배가 등장했다. 최강희가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출연 당시 벌어졌던 이른바 '지갑 배틀'을 언급하자 오만석은 차인표와의 일화를 고백했다.
오만석은 "제가 팀에서 연차가 높을 때 웬만하면 카드 긁는 걸로 잘 안 진다. 몸이 가려울 데가 없을 정도로 긁는데, '죽은 시인의 사회' 할 때 차인표 선배님한테 졌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그는 차인표의 남다른 후배 사랑과 클래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오만석은 "차인표 선배님은 열심히 하는 젊은 친구들을 엄청 좋아하신다. 열심히 하니까 응원해주고 싶으신 것 같다"면서 "(차인표가) 닭갈비, 중식, 스테이크 등 매일 메뉴를 바꿔서 식당 예약을 잡아오신다. 제가 못 당한다"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압도적인 스케일의 후배 챙기기 일화를 들은 MC 김구라는 "연극판에 정이 있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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