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징계받을 위기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는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독립위원회는 맨시티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재정 규정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 유죄 판정을 내렸다.
다양한 징계가 거론되고 있다. 벌금과 승점 삭감, 우승 타이틀 박탈, 강등, PL 퇴출 등이 예상 가능한 징계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8일(한국시각) "막대한 승점 삭감은 오랫동안 잠재적인 징계 중 하나로 거론돼 왔다. 그뿐만 아니라 우승 타이틀을 박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심지어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에서 퇴출될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이러한 징계는 PL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렇다면 구단의 유럽대항전 활동은 어떻게 될까?"라고 전했다.
이어 "영국 'BBC 스포츠'에 따르면 잉글랜드 축구계의 고위 관계자들은 맨시티가 재정 규정 위반에 대한 징계로 PL에서 강등되더라도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맨시티가 강등 징계를 받을 경우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을 획득할 방법은 단 하나다. 올 시즌 UCL에서 우승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기브미스포츠'는 "모든 팀은 유럽대항전에 출전하기 위해 UEFA 라이선스가 필요하지만, 이 라이선스는 과거의 위반 행위와 관련된 징계나 규정 위반을 고려하지 않는다"며 "잘 알려지지 않은 이 허점으로 인해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다음 시즌 UCL에 출전하면서 동시에 잉글랜드 축구 하부리그 팀들을 상대할 수도 있다"고 했다.
'BBC'의 데일 존슨은 "라이선스는 현재 정보를 바탕으로 하며, 과거의 위반 행위와 관련된 징계나 규정 위반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구단이 출전 승인을 받기 위해 필요한 모든 최소 기준을 충족한다면 라이선스 발급을 거부할 수 없다. 구단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수 있는 주요 사유는 다른 구단이나 선수에게 지급해야 할 연체금 또는 미납된 세금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10년 이내의 승부조작 유죄 판결이나 다구단 소유와 관련된 이해충돌도 고려되지만, 맨시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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