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용인미르스타디움 최병진 기자] 손흥민이 새로운 역사를 쓴 소감을 전했다.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우즈베키스탄과의 0월 A매치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오세훈과 최전방 공격수를 소화하며 전반 5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직접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A매치 59호골로 차범근 전 감독(58골)을 넘어 한국 남자 축구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2010년 12월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에 데뷔한 뒤 150경기를 소화하며 세운 기록이며 47년 9개월 21일 만에 경신이다.
경기 후 손흥민은 “역사를 쓰게 돼 너무나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자랑스럽기도 하다. 어릴 때부터 꿈꾸던 태극마크를 달고 많은 골을 넣은 건 혼자만이 할 수 없는 일이다. 2010년에 데뷔를 해서 16년 동안 함께 했던 모든 선수들과 감독님,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득점 당시 감정에 대해서는 “경기에 집중을 하고 있어서 어떻게 리드를 지키고 더 나은 플레이를 할지 더 생각했다. 선수들한테도 더 몰아붙이자고 했다”며 “모든 골들이 소중하다. 멋진 골도 있고 운이 좋게 들어간 득점도 있는데 하나하나 다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모레노 감독 체제에서 A매치 4경기를 치렀고 2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손흥민은 “당연히 부족한 부분도 많고 좋았던 부분도 있다. 개선을 해 나가야 하는데 사실 4연전이 호흡을 많이 맞출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을 하시지만 스케줄 면에서 시간이 충분하지는 않다. 훈련을 하고 경기를 한 뒤 바로 회복을 해 다시 경기를 나간다. 이런 상황에서 운동장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도 당연히 책임감이 있기에 분위기가 무거웠던 건 사실인데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팀에 대한 애정이 있는 것이고 축구라는 게 항상 좋을 수만은 없다. 잘 준비를 하고 이기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과가 안 따라올 수 있다. 오늘을 계기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순간을 만들어서 보기 좋았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기록에 대해서는 “빨리 깨져야 한다. 기록은 깨지기 위해 만들어진다. 저처럼 아무것도 아닌 후배가 깬 것처럼 더 좋은 후배들이 기록을 경신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차 감독님은 저한테 언제나 위대한 분이다. 같이 언급된다는 것 자체가 죄송스럽고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큰 영광이고 앞으로도 더 책임감 있는 모습들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