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가 14살 연하인 아내 김다영과 함께 방송에 출연해 장모와 불과 11살 차이라고 밝혔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성재, 김다영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숙은 "제가 장모님을 뵌 적이 있는데 별로 나이 차이가 많이 나 보이지 않더라"고 말했다. 송은이 역시 "장모님이 제 또래 아니냐"고 거들었다.
배성재는 이를 인정하며 "장모님과 11살 차이"라면서 "말씀을 안 놓으시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말 놓는 연습까지 하셨다고 하더라. 어느 날 '배 서방'까지는 성공하셨는데 '배 서방 이것 좀... 가져가실래요?'라고 하시더라"며 장모가 여전히 자신에게 반존대를 쓴다고 밝혔다. 또한 "집에 와서 노시다가도 제가 일하러 나갈 때 현관문까지 따라 나오시면서 '잘 다녀오세요'라고 하시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14살의 나이 차이 탓에 결혼 전 가족의 허락을 받기까지 쉽지만은 않았다고 털어놨다. 김다영은 배성재를 가족에게 처음 소개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저희 집이 대화가 많고 연애 얘기를 다 오픈한다. 예고 없이 데려간 건 집에선 충격적인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 아예 말을 안 했다. 처음부터 말리실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배성재 역시 "저도 결혼이라는 걸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다가 이 사람과 결혼을 하고 싶은데, 허락을 받을 수 있을까 굉장히 고민이 많았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가족 중 가장 먼저 김다영의 연애를 눈치챈 사람은 어머니였다고. 김다영은 "진짜 걱정이 되니까 말을 못 꺼내고 눈치만 보시고 많이 검색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엄마를 먼저 포섭해야겠다 싶었다. 먼저 오픈을 하고 이 사람이 얼마나 괜찮고 잘 맞는 사람인지를 다 얘기하면서 엄마를 설득했다"고 밝혔다.
반면 아버지와 남동생의 반응은 더 거셌다고. 김다영은 "집안 남자들은 갑자기 사귀는 것도 아니고 결혼한다고 하니까 두 남자가 충격을 받았다"며 "남동생이랑 우애가 깊은데 갑자기 회사 부장님 나이대의 사람과 결혼한다고 하니까 순간적으로 화가 나고 울기까지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이해가 안 가고 화가 나더라. 내가 선택한 사람인데 저렇게 싫어할까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다영은 결국 어머니를 설득했던 것처럼 아버지와 남동생에게도 배성재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며 마음을 돌렸다고 밝혔다. 이에 배성재는 "본인이 먼저 미리 다 평정해 놓았다. 저는 가서 인사만 하면 됐다. 그때는 다 환대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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