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실책-실책-실책' 美 최고 명문 팀 맞나, 힘도 못 쓰고 탈락 위기…"이런 경기서 승리 기대할 수 없어"

마이데일리
재즈 치좀 주니어가 불안정한 자세로 송구하고 있다. 결국 송구가 1루수 옆으로 빠지는 송구 실책이 됐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팀의 굴욕이다. 뉴욕 양키스가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양키스는 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6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선승제) 2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1회부터 양키스의 수비는 어수선했다. 1회 첫 타자 얀디 디아즈가 3루수 라이언 맥마혼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조너선 아란다의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 주니어 카미네로가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쳤다. 6-4-3 병살 찬스. 그런데 2루수 재즈 치좀 주니어가 급하게 1루로 공을 뿌리다 송구 실책을 범했다. 1루 주자 얀디 디아즈는 홈인. 무실점 2사 3루가 1실점 1사 2루로 둔갑했다.

양키스의 실수가 계속됐다. 리암 힉스가 포수 타격 방해로 출루했다. 1사 1, 2루 위기. 슐리틀러가 연속 땅볼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양키스는 4회 벤 라이스의 솔로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다시 실책으로 무너졌다. 5회 무사 2, 3루에서 힉스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양키스는 전진 수비를 펼쳤다. 이어 챈들러 심슨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이 나왔다. 그런데 조지 롬바르드 주니어가 이 공을 뒤로 흘렸다. 3루 주자 카미네로가 홈인. 명백한 실책성 수비. 기록원은 처음 실책을 줬다가 이후 야수 선택으로 정정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조니 데루카의 땅볼 때 롬바드 주니어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데루카가 2루를 훔쳐 2사 2, 3루가 됐고, 여기서 리치 팔라시오스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1-5 양키스의 열세.

조지 롬바르 주니어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양키스는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8회 라이스가 다시 따라붙는 솔로 홈런을 쳤다. 하지면 여기까지였다. 2-5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양키스가 내준 5점 중 자책점은 2점뿐이다. 슐리틀러가 4⅓이닝 4실점 2자책, 브렌트 헤드릭이 ⅔이닝 1실점 비자책을 기록했다. 1경기 4실책은 양키스 포스트시즌 최다 2위 타이기록이다. 최고 기록은 1976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5실책.

벌써 2패다. 양키스는 1차전 역시 0-1로 패했다. 5전 3선승제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2패로 밀린 팀은 93번 중 단 10번(10.7%)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뒤 치좀 주니어는 "힘든 패배다. 오늘은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가 스스로 패배를 자초했다"며 고개를 떨궜다.

첫 실책을 범한 맥마혼은 "뉴욕으로 돌아가 다시 집중하고, 다음 경기의 모든 공 하나하나에서 이겨야 한다"라면서도 "공이 갑자기 솟아올랐다.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톱스핀이 조금 더 많이 걸려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롬바드 주니어는 "우리는 분명 우리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저런 좋은 팀을 상대로는 우리처럼 많은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자책했다.

뉴욕 양키스가 ALDS 2차전서 4실책을 내주고 경기에 패했다. 애런 분 감독이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우리는 그렇게 경기하고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 3차전에 모든 것이 걸려있다"고 했다.

한편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최다 우승(27회)을 자랑하는 명문 구단이다. 다만 2009년 27번째 우승 이후 왕좌에 오르지 못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실책-실책-실책-실책' 美 최고 명문 팀 맞나, 힘도 못 쓰고 탈락 위기…"이런 경기서 승리 기대할 수 없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