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매도·반도체株 약세에 '7000선 이탈'…코스닥 2.98%↑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와 반도체 대형주 약세에 밀려 7000선을 내줬다. 반면 코스닥은 반도체 소부장과 이차전지·바이오 등으로 순환매가 유입되며 3% 가까이 급등해 910선을 돌파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7003.74 대비 62.35p(-0.89%) 하락한 6941.39에 장을 마쳤다. 이날 7044.67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하락 전환하며 7000선을 밑돌았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406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7509억원, 2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SK스퀘어(0.09%), 삼성전기(5.95%), LG에너지솔루션(5.12%), 현대차(0.43%)가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6만8000원(-3.69%) 떨어진 177만3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만4000원(-3.25%) 하락한 13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4000원(-1.45%) 밀린 27만2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93.29 대비 26.63p(2.98%) 상승한 919.9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이 910선을 돌파한 건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1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4억원, 1002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07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주성엔지니어링이 전 거래일 대비 4만1500원(17.51%) 오른 27만8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HLB가 6950원(17.18%) 상승한 4만74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500원(0.19%) 뛴 26만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휴 기간 호재에도 매크로 경계심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기타법인 순매수 규모가 축소됐고 외국인 자금 이탈도 지속됐다"며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로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후퇴했지만 국채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닥은 대형 반도체가 쉬어가는 상황에서 반도체 소부장과 이차전지, 제약·바이오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코스피는 뚜렷한 신규 모멘텀이 부재한 만큼 오는 8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가 향후 지수 방향성을 가늠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연휴 동안 이슈를 소화하면서 반도체 숨고르기로 순환매가 연출 중"이라며 "코스닥은 소부장·바이오 등 대형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자제품(7.52%), 소프트웨어(6.33%), 전기제품(6.30%), 전자장비와기기(6.12%), 건강관리장비와용품(4.79%)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문구류(-7.00%), 우주항공과국방(-3.82%), 가정용품(-3.38%), 반도체와반도체장비(-2.02%), 조선(-1.80%)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원 내린 1343.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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