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도 저렇게 좋아하는 걸 잘 보기 힘든데” 꽃범호도 전율…9회초 2사 역전 스리런포의 여운[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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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김)도영이 9회 2사 홈런, 몇 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도 감격과 전율 그 자체였다. 5일 잠실 LG 트윈스전, 4-6으로 뒤진 9회초 2사 1,2루서 나온 김도영의 역전 스리런포. 아웃카운트 하나만 더하면 패배와 동시에 4위로 돌아가는 경기를 김도영의 스윙 한번으로 뒤집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이범호 감독은 6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그 이상의 임팩트 있는 홈런을 쉽게 떠올리지 못했다. 더구나 장소가 홈런이 잘 안 나오는 잠실이다. 그러나 김도영은 잠실이든 어디에서든 언제든 담장을 넘길 수 있는 슈퍼스타라는 걸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범호 감독은 “뒤에 카스트로도 있고 하니까. 어떻게든 나가주면 연결을 시키는 게 제일 중요한 부분이었다. 선빈이에게도 어떻게든 연결을 좀 시켜주면 좋겠다 싶었다. 한 명 더 나가서 만루가 되면 낫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도 (김도영이)병살타는 잘 없는 애니까. 카스트로까지 가면 좋지 않을까 싶었는데 도영이가 바로 홈런을 쳤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상황 자체가 정말 몇 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상황이었다. 그 경기가 LG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왔다. 우리가 첫날, 둘째 날에 졌으면 그런 게임이 안 나왔을 것이다. 첫날, 둘째날에 이겨놓고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경기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래서 마지막에 분위기가 조성됐고, 좋은 홈런이 하나 나온 것 같다”라고 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이범호 감독은 자신이 2017년 한국시리즈 5차전서 터트린 좌월 만루포도 스코어가 벌어진 상황이었다며 김도영의 전날 홈런과 비교하지 않았다. 그는 “9회 2아웃에 2점 지고 있는데 그렇게 스리런이 나오는 게 참 드물다. 나도 그 상황을 긴장하면서 보다가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도영이도 저렇게 좋아하는 걸 잘 보기 힘든데…찬스가 왔을 때 꼭 살리고 싶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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