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발에게 38도 폭염은 아무것도 아니다? 163km 미사일 폭발…김하성에게 볼넷 내줄 때가 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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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릭 스쿠발이 10월 4일 NLDS 1차전 공을 던지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38도 폭염에서 163km.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3연패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여름 트레이드로 영입한 좌완 타릭 스쿠발(30).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서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릭 스쿠발이 10월 4일 NLDS 1차전 공을 던지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에 따르면 이날 다저스타디움의 기온은 화씨 100도, 그러니까 섭씨 37.7도였다. 메이저리그는 홈팀이 경기를 주관하는 정규시즌과 달리, 포스트시즌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관한다. 이날 경기는 현지시각 낮 1시에 시작했고, 현재 캘리포니아는 엄청난 폭염을 자랑한다고.

이런 상황서 캘리포니아주 하워드에서 태어나고 애리조나에서 지낸 경험이 있는 스쿠발은 1차전 맞춤형 투수였다. 스쿠발은 이날 애틀랜타 타선을 압도했다. 심지어 패스트볼 최고 101.1마일(약 163km)을 뿌렸다. 올 시즌 최고 스피드였다. 평균구속 98.1마일 역시 올 시즌 최고였다.

MLB.com에 따르면 스쿠발에게 이 정도 더위는 아무 것도 아니다. “애리조나 출신 스쿠발에게 이번 일요일의 기상 조건은 그가 겪은 것 중 가장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그는 젊었을 때 레이크 하바수에서 화씨 127도(섭씨 약 53도)의 기온 속에서 던졌던 걸 떠올렸다. 하지만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투구하는 것이 리틀리그에서 투구하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인정했다”라고 했다.

스쿠발은 “덥다. 부인할 수 없죠.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가고 있다. 상대도 우리와 같은 조건에서 야구를 하고 있다. 그건 사실 중요하지 않다. 이것이 정신적으로나 투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그냥 밖에 나가서 야구를 하면 된다. 더우면 물을 마셔보세요”라고 했다.

최대 위기는 6회였다. 선두타자 션 머피에게 홈런을 내줬고, 김하성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2루서 맷 올슨을 99.7마일 포심으로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다저스가 카일 터커, 맥스 먼시의 홈런으로 3점을 추가하면서 경기흐름이 다시 다저스로 갔다.

스쿠발은 “그 이닝에서 나온 홈런이, 가장 잘 맞은 타구였다. 1점 차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했다. 결국 유독 좋았던 포심 컨디션과 곁들여 스트라이크 존 외곽 코스에서 헛스윙을 8차례 이끌어낸 체인지업이 좋았다는 게 MLB.com의 설명이다.

타릭 스쿠발이 4일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스쿠발은 이제 디비전시리즈 5차전 혹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예약한 제이콥 미저로우스키(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사이영상 매치업’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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