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리차’ KIA·LG 3위 전쟁 결말, 잠실 아닌 광주에서? 144G, 끝까지 간다…롯데 고춧가루 피하라[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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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가 6-5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1리차.

KIA 타이거즈가 3~5일 LG 트윈스와의 잠실 3위 결정 3연전서 먼저 2승을 챙기며 LG와의 승차를 없앴다. 이제 두 팀은 승차 없이 KIA가 3위, LG가 4위가 됐다. KIA는 승률 0.548(74승61패2무), LG는 승률 0.547(75승62패1무)이다.

2026년 10월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팬들이 6-5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1리차 전쟁. 사실 지금 1리는 큰 의미 없다. LG가 5일 경기를 잡으면 다시 1경기 차 리드를 잡으면서 3위를 탈환한다. KIA가 5일 경기를 잡아도 1경기 차 리드를 잡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다. 두 팀은 5일 이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마치면 KIA가 6경기, LG가 5경기 남는다.

결정적으로 12일에 광주에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있다. 9월27일 5회초에 우천 노게임이 된 그 경기였다. LG가 앞선 가운데 끝나면서 LG로선 살짝 억울했던 경기다. 이 경기가 현 시점에서 두 팀의 시즌 마지막, 144번째 경기다. 이 경기 승자가 준플레이오프에 가고, 패자가 5위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결정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그 사이 치를 경기도 중요하다. KIA는 6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 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10일 광주 SSG 랜더스전, 11일 광주 롯데전이 있다. LG는 6일 잠실 NC전,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9~10일 부산 롯데전이 있다.

눈에 띄는 건 롯데다. KIA와 LG 공히 롯데와 2경기씩 치른다. 롯데가 3위 다툼의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 셈이다. KIA의 경우 올 시즌 천적 NC와의 경기도 중요하고, LG는 두산과의 마지막 잠실 라이벌전도 중요하다.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1위 싸움도 사실상 막을 내렸다. KT가 3.5경기 리드를 잡았고, 2위 삼성이 구자욱과 크리스 페덱이 갑자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다소 힘이 빠진 모양새다. 두산은 일찌감치 5위를 확정했다.

결국 LG와 KIA의 3위 싸움만 남았다. 준플레이오프 직행과 와일드카드결정전 성사는 완전히 의미가 다르다. 5위 두산의 경우 리그 최고 원투펀치 곽빈, 최민석을 보유했다. 와일드카드결정전부터 포스트시즌을 치를 경우 두산을 이긴다는 보장이 전혀 없다. 때문에 LG도 KIA도 무조건 3위가 필요한 상황이다.

2026년 10월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5-6로 패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잠실=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당사자들은 피가 마르지만, 보는 사람들은 꿀잼 예약이다. 이번 개천절 3연전서 LG가 3위를 굳힐 기회를 놓치면서 더더욱 흥미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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