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여의도=제갈민 기자 GM(제너럴모터스)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뷰익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 상륙하면서 첫 모델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중형 SUV ‘엘렉트라 E7’를 출시했다. ‘중국산’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있을 것으로 느껴졌지만, 실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이 이어졌다.
GM한국사업장은 2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경기 하남, 대전 4개 지역에서 차례로 뷰익 팝업스토어를 개최하고 나섰다. 소비자들이 뷰익의 신차 엘렉트라 E7을 보다 편안하게 둘러보고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지역별 뷰익 팝업스토어는 △10월 2∼4일 서울 여의도 IFC몰 사우스 아트리움 △10월 9∼11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10월 15∼18일 하남 스타필드 사우스 아트리움 △10월 23∼25일 대전 갤러리아 랜드마크 스퀘어에서 열린다.
뷰익 팝업스토어 현장에는 엘렉트라 E7 모델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고객 참여 프로그램을 비롯해 사전예약도 진행한다.
2일 오후 서울 IFC몰 뷰익 팝업스토어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새롭게 론칭한 뷰익 브랜드와 신차 뷰익 엘렉트라 E7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엘렉트라 E7을 둘러본 소비자들은 대체로 호평을 쏟아냈다.
익명을 요구한 소비자 최모 씨는 “차량을 살펴보니 기본으로 탑재되는 편의·안전장치도 적지 않고 완성도가 뛰어나다”며 “PHEV 모델임을 감안하면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뷰익 엘렉트라 E7은 생산지만 중국일 뿐 차량 개발에 GM이 직접 참여한 만큼 다른 중국 브랜드 차량과는 차이가 있다”며 “중국산이라는 선입견, 편견만 빼고 본다면 상품성이 뛰어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소비자도 “가격 대비 옵션 편의사양이 만족스럽다”며 “국산 경쟁모델과 비교해도 차량 크기와 실내 공간 등이 작지 않고, PHEV인 점을 감안하면 저렴하고 좋은 모델 같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지만 약간의 아쉬움을 표한 소비자도 존재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비자 A씨는 “중국에서 판매 중인 엘렉트라 E7 모델에는 2열 천장 모니터와 2열 선루프 음성인식 조작 등이 되는 것으로 들었는데 일부 옵션이 빠진 게 아쉽긴 하지만 국내 출시 가격은 대체로 합리적이라 생각된다”며 “현재 보유 중인 모델이 쉐보레 알페온인데, 단종 후에도 꾸준히 부품 공급이 이뤄지고 있으며 서비스망도 넉넉해 이번에 나온 뷰익 엘렉트라 E7도 서비스에 대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고 말했다.
뷰익 엘렉트라 E7은 PH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연료효율이 뛰어난 점도 이점이다. 1.5ℓ 자연흡기 엔진과 165㎾ 구동 모터를 결합해 배터리만으로 최대 126㎞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료를 가득 채우고 배터리도 100%까지 완충했을 시 1,0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 충전은 DC 급속충전을 지원해 배터리를 30%에서 80%까지 약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차량 배터리 전력을 외부 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V2L 기능도 지원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50㎜ △전폭 1,910㎜ △전고 1,675㎜ △휠베이스 2,850㎜로, 국산 중형 SUV인 현대자동차 싼타페나 기아 쏘렌토보다 길고 넓다. 앞뒤 타이어 사이 거리인 휠베이스도 싼타페와 쏘렌토보다 약 35㎜ 더 길어 실내 공간도 넉넉하다. 실제 현장에서 소비자들은 넓은 실내 공간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가격도 경쟁모델인 싼타페 HEV 및 쏘렌토 HEV와 비교하더라도 비싸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뷰익 엘렉트라 E7은 아직 국내 판매 가격이 정확하게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4개 트림 가운데 기본 트림이 4,300만원대부터 시작이고, 최고 트림은 5,400만원대로 알려졌다. 싼타페 HEV와 쏘렌토 HEV의 기본 트림이 약 4,000만원부터 시작인데, 여기에 일부 옵션을 포함하면 4,200만∼4,300만원 수준까지 가격이 높아진다.
특히 싼타페와 쏘렌토는 별도로 충전을 할 수 있는 PHEV가 아닌 일반 HEV 파워트레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뷰익 엘렉트라 E7의 가격은 합리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GM한국사업장은 뷰익 엘렉트라 E7을 전국 쉐보레 전시장에서 함께 판매하는 전략을 펼친다. 세일즈 네트워크는 넉넉하게 갖추고 있는 만큼 판매량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입 판매 모델이라는 점에서 물량 확보가 초반 흥행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IFC몰에서 열린 뷰익 서울 팝업스토어 행사장에는 헥터 비자레알 GM한국사업장 사장이 방문하며 뷰익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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