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한국 여자 양궁이 8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선수들은 고개를 숙였다.
강채영(모비스), 오예진(광주은행), 이윤지(모비스)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세트 스코어 3-5(54-54, 56-56, 51-55, 54-54)로 패했다.
이로써 8연속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세계 최강으로 불렸던 한국 양궁이 28년 만에 무너졌다.
1998년 방콕 대회부터 2022년 항저우까지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던 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연패는 7에서 멈추게 됐다.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강채영, 오예진, 이윤지의 표정은 어두웠다.
이번 대회 정보를 제공하는 '게임허브'에 따르면 경기 후 이윤지는 "이 경기를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이라는 결과밖에 보여드리지 못해 너무 죄송하고 아쉬운 마음이다"라고 고개를 떨궜다.
연패에 대한 부담감이 없지 않았다. 이윤지는 "더 열심히 해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생각했고, 더욱 자신감을 갖고 대회에 임하려고 노력했다. 연패 대기록을 내 손으로 끝나게 되어 마음이 많이 아프고 죄송하다"고 거듭 자책했다.
마지막으로 이윤지는 "더 용기를 가져야 할 것 같다. 이런 큰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던 것 자체로 감사하다.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더 큰 무대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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