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최수종과 하희라가 결혼 34년 차에도 여전한 '잉꼬부부' 행보를 이어간다.
tvN 관계자는 1일 마이데일리에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하는 것이 맞다"며 "최근 녹화를 마쳤으며, 방송일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이 '유퀴즈'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5일 모친상을 당한 최수종은 발인 하루 만에 하희라와 함께 '유퀴즈' 녹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방송에 나란히 출연하는 모습은 낯설지 않다. 2022년 KBS 2TV '세컨 하우스'에 동반 출연한 뒤 이듬해 시즌2까지 함께했고, tvN STORY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에서는 위기를 맞은 부부들의 사연을 각각 남편과 아내의 입장에서 연기했다. 지난 8월에는 KBS 2TV '최수종의 여행사담3'을 통해 구례, 여수, 광양을 여행하며 오랜 부부의 편안한 호흡을 보여줬다.
방송에 이어 이번에는 무대에서도 만난다. 최수종과 하희라는 오는 11월 5일 개막하는 연극 '러브레터'에서 각각 앤디와 멜리사를 맡는다. 1993년 결혼한 뒤 드라마 '프레지던트'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함께했지만, 같은 연극 무대에 서는 것은 결혼 후 처음이다.

'러브레터'는 모범생 앤디와 자유로운 영혼 멜리사가 어린 시절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50여 년간 주고받은 편지를 통해 삶과 사랑을 그리는 2인극이다.
하희라는 앞서 2022년과 2024년 멜리사 역을 맡았고, 최수종은 그때마다 공연장을 찾아 응원했다. 특히 2024년에는 "이제는 제가 외조할 차례. 막공까지 늘 한 공연도 빠지지 않고 함께 할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렇게 객석에서 하희라를 응원했던 최수종이 2년 뒤에는 직접 앤디를 맡아 아내와 한 무대에 서게 됐다. 오랜 시간을 함께 살아온 부부가 앤디와 멜리사로 만나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최수종과 하희라는 1987년 '젊음의 행진' 공동 MC를 맡으며 처음 만났다. 이후 영화 '풀잎사랑', '있잖아요 비밀이에요' 등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이어갔고, 199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30년 넘게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리고 있다. 서로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것은 물론, 주변 동료들의 입을 통해서도 남다른 금슬을 보여주는 일화가 여러 차례 전해졌다. 최근까지도 여러 방송에 동반 출연하고 SNS를 통해 부부의 일상을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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