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김혜성이 LA 다저스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할 수 있을까. 현재 상태로는 '21세 신성' 호수에 데 파울라가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05년생 외야수인 데 파울라는 022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 현재 다저스 최고 유망주다. 올 시즌 베이스볼 아메리카 4위, MLB 파이프라인 6위, ESPN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더블A에서 뛰며 124경기 152안타 27홈런 31도루 106득점 104타점 타율 0.303 OPS 0.948의 성적을 남겼다.
다저스의 역사를 썼다. 지난달 12일 메이저리그에 처음 콜업됐다.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함. '디 애슬레틱'은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 운영 부문 사장 체제에서 다저스가 야수를 더블A에서 메이저리그 팀으로 직접 승격시킨 적은 없다"고 전했다. 프리드먼 사장이 부임한 2015년 이후 12년 만에 대사건이다.
곧바로 두각을 드러냈다. 11경기에서 10안타 1홈런 7득점 7타점 타율 0.323 OPS 1.081로 펄펄 날았다. 특히 지난달 14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때려낸 홈런은 비거리가 무려 126.8m에 달했다.


'다저블루'는 1일 무키 베츠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대단하다. 우리 모두 30대 이상이기 때문에 젊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데 파울라가 그것을 가져오고 있다. 데 파울라와 알렉스 프리랜드, 그리고 몇몇 다른 젊은 선수들이 우리에게 에너지를 가져오고 있다"고 평가를 내렸다.
이어 "데 파울라가 해야 할 일은 계속 자기 자신으로 있는 것뿐이다. 더 할 필요도 없고 덜 할 필요도 없다. 그냥 자기 자신으로 있으면 된다. 지켜보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고 극찬을 남겼다.
베츠는 "내가 데 파울라의 나이였을 때가 기억난다. 데이비드 오티스, 핸리 라미레스, 더스틴 페드로이아 같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하면서 아직 경험이 부족했던 시절이다. 그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기억하기 때문에, 나는 데 파울라가 편안함을 느끼고 이곳에서 환영받고 있으며 우리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정말로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다저스는 데 파울라의 포스트시즌 엔트라 합류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의 경쟁자다. 물론 데 파울라는 왼손 대타, 김혜성은 대수비 및 대주자 자원으로 성격이 다르다. 하지만 다저스의 엔트리가 빡빡한 만큼 선택받는 백업 멤버는 한정적이다. 베츠의 발언을 보면 데 파울라는 선수단 내부에서 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 입장에서는 악재에 가깝다.
과연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는 누가 승선할까. 다저스는 오는 4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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