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승 전혀 신경 안썼습니다' 김원형 두산 감독 "정수빈·강승호·김택연이 수훈갑"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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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1일 NC 다이노스전을 마친 뒤 주장 양의지와 함께 개인 통산 300승 달성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9-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김원형 두산 감독은 개인 통산 300승째를 올렸다./두산 베어스 제공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3연전 마지막 맞대결에서 9-7로 이겼다.

두팀은 역전-동점-재역전을 반복했고 투수 15명이 나왔다. 장단 27안타를 주고 받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런 가운데 두산이 마지막에 미소를 지었다. 또한 이날 승리로 김원형 두산 감독은 개인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김 감독은 SSG 랜더스에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30승 21무 181패를 기록했고 이승엽 전 감독에 이어 올해부터 두산 지휘봉을 잡으며 1일 NC전까지 70승 5무 63패라는 성적을 냈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개인 300승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며 "좋은 선수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만들 수 있는 기록이라고 본다. 항상 응원을 보내주고 있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잠실구장은 매진은 안됐지만 2만3248명이 찾아 두팀 맞대결을 지켜봤다. 또한 KBO리그는 이날 역대 최소 경기 1200만 관중도 달성했다.

2026년 9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정수빈 4회말 2사 1루서 2루타를 치며 5시즌 연속 100안타를 기록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2026년 9월 1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김택연이 8회초 역투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김 감독은 "치열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승리할 수 있었다"며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에도 긴장을 놓지 않고 승리에 대한 집념을 보여준 선수단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선발투수가 예상보다 조금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지만(최민석은 이날 3이닝을 던졌다) 불펜진이 나머지 6이닝을 2자책점으로 막아내며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며 "그 중에서도 1.1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며 세이브를 올린 김택연이 수훈갑"이라고 강조했다.

타자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베테랑 정수빈이 3안타 2타점으로 제몫을 했고 전날(30일) 끝내기 안타를 친 강승호가 오늘도 결승타 포함 2타점으로 해결사 노릇을 했다"고 덧붙였다. 시즌 70승 고지에 오른 두산은 2일은 경기가 없고 오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위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1일 NC 다이노스전 승리 후 홈팬들을 향해 인사를 건네고 있다. 김 감독은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두산 베어스 제공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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