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6700선까지 밀렸다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69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 안팎 뛰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코스닥도 4% 넘게 급등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31포인트(1.95%) 오른 6971.3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55포인트(0.34%) 내린 6814.49로 출발해 장 초반 6765.06까지 밀렸다. 이후 상승 전환해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6900선을 되찾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442억원, 1조430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3345억원을 순매수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반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79% 오른 27만6000원에, SK하이닉스는 3.21% 상승한 18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은 미국 마이크론의 호실적과 국내 반도체 수출 호조였다.
마이크론의 2026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은 542억3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510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국내 반도체 수출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부가 이날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600억달러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도 수급을 뒷받침했다. 두 회사의 자사주 매입 물량이 포함된 기타법인은 이날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 1조6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38포인트(4.48%) 오른 894.29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78억원, 568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776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알테오젠(4.13%), 에코프로(5.58%), 에코프로비엠(5.13%), 주성엔지니어링(3.66%) 등이 상승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내린 1358.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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