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9월 판매량 5.4%↓…추석·내수 부진에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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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디 올 뉴 투싼’. /현대차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기아·KG모빌리티·르노코리아·한국GM)의 9월 글로벌 판매량이 추석 연휴와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5개사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은 총 64만6502대로,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했다. 내수는 9만9843대로 19.8% 줄었고, 수출은 54만5837대로 2.3% 감소했다. 내수는 5개사 모두 뒷걸음질쳤다. 해외는 업체별로 엇갈렸다. 한국GM과 기아, KGM은 순서대로 늘었고, 현대차)와 르노코리아는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글로벌 판매가 30만799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0% 줄었다. 내수는 4만9022대로 25.7%, 해외는 25만8976대로 13.9% 각각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그랜저(8898대), 아반떼(7305대), 쏘나타(4153대) 등 세단이 2만901대, 레저용차량(RV)이 1만3710대 팔렸다. 제네시스는 5742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추석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고 신차 대기 수요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글로벌 판매가 28만1984대로 5.1% 늘었다. 내수는 4만5705대로 6.7% 줄었지만 해외가 23만5457대로 7.5% 늘며 이를 만회했다. 내수 최다 판매 차종은 쏘렌토(6957대)였다.

3분기 누적 판매는 84만6764대로 1962년 판매 시작 이래 역대 3분기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는 지난해 3분기의 78만5137대였다.

KGM은 886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7% 줄었다. 수출은 튀르키예·독일·헝가리 등에서 늘어 6763대로 3.5% 증가했으나, 전기차 보조금 소진 등으로 내수가 2100대로 48.8% 급감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판매가 늘어 회복세를 보였다.

르노코리아는 6556대로 24.7% 감소했다. 내수는 2289대로 45.3%, 수출은 4267대로 5.8% 줄었다. 내수는 그랑 콜레오스(1007대)가 가장 많이 팔렸다.

한국GM은 4만1101대를 팔아 73.3% 늘었다. 해외가 4만374대로 79.5% 늘며 실적을 이끌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2만7439대)와 트레일블레이저(1만2935대)가 주력이었다. 내수는 727대로 40.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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