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서천호 국회의원, 지역현안 해결 국·도비 확보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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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미래 신산업 동력 확보라는 중대 갈림길에 선 하동군이 지역구 국회의원과 손을 맞잡고 2027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한 조기 총력전에 돌입했다.

단순한 예산 협의를 넘어 십수 년간 표류해 온 갈사만 산업단지 정상화와 동서통합형 광역 교통망 구축 등 군의 명운이 걸린 구조적 현안들을 정부 정책 테이블에 직행시키겠다는 포석이다.

하동군은 국민의힘 서천호 국회의원(사천·남해·하동)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열고, 정부 계획 반영과 국가 재정 지원이 시급한 17건의 핵심 당면 현안을 공식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현수 하동군수를 비롯해 강희순 하동군의회 의장, 김구연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 김주태 한국농어촌공사 하동·남해지사장, 군 실·국·과장 등 20여명이 집결해 입법과 예산, 지방행정이 결합한 입체적 공조 체계를 확인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하동군이 제시한 핵심 승부처는 크게 산업 체질 개선과 광역 교통망 혁신으로 집약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대목은 장기간 민간자본 유치 난항으로 멈춰 섰던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에 대해 '경남개발공사의 공공개발 시행'을 공식 건의한 점이다. 

하동군 최대 숙원이자 부채 부담의 진원지였던 갈사산단을 공공 주도 개발로 전환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여기에 하동양수발전소 유치와 친환경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을 연계해 친환경 에너지·식품 신산업 축을 완성하겠다는 청사진도 함께 전달됐다.

정주여건과 접근성을 바꿀 광역 교통 인프라 확충 역시 대거 테이블에 올랐다. 군은 남해안 중심 거점 도약의 필수 조건으로 경전선 KTX-이음의 하동역 정차 운행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아울러 만성 병목 현상을 빚는 남해고속도로(사천IC~하동IC) 6차로 확장과 국도 2호선 및 19호선 조기 확장, 영호남 동서 교류의 상징적 통로가 될 제2남도대교 건설 특별교부세 지원, 지리산권 단절을 해소할 하동 화개~함양 마천 간 벽소령터널 개설 등을 집약 건의했다.

지역 생존권과 직결된 생태·환경 및 교육 혁신 과제도 구체화됐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에 따른 섬진강 하류 염해 피해 우려가 가중되는 가운데, 군은 피해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 정책 토론회' 개최를 서 의원에게 직접 요청했다. 

동시에 수계 전반의 통합 환경 관리를 전담할 '섬진강유역환경청 하동 신설 유치'와 국립 국가중요어업유산관 건립을 병행 추진해 섬진강의 생태권과 어민 어업권을 국가 차원에서 보호받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뿐만 아니라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국립창원대학교 하동캠퍼스 유치와 교육혁신 선도지역 지정 신청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천호 국회의원은 간담회에서 건의된 사업 하나하나의 추진 당위성에 공감을 표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서 의원은 "오늘 논의된 17개 현안은 어느 하나도 미루거나 소홀히 다룰 수 없는 지역의 백년대계"라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소관 상임위는 물론 중앙부처와의 협의 채널을 가동해 실질적인 정부 예산 반영과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지도록 공직자들과 원팀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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